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여성 한시문(漢詩文)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 고찰

이용수 123

영문명
Figuration of Daughter in Sino-Korean Literature by Women Writers
발행기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저자명
김경숙(Kim Kyung Sook)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24권, 125~158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6.30
6,76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여성 한시문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를 고찰했다. 남성의 시문을 자료로 하여 남성의 시각에 의해 형상화되고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여성의 시문을 바탕으로 여성이 자신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형상화했느냐를 살피고자 하였다. '딸로서의 정체성'은 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에 관해서이다. '집 안의 딸, 집안일의 주재자(主宰者) 또는 효녀'는 결혼 전 딸의 정체성에 관련된다. 어린 딸들은 안주인이 사망하면 어머니의 역할을 이임받아 집안일을 맡았다. 대소사를 관리하고 부친 및 가문의 일원을 섬겼다. '혼인한 딸, 사친(思親)하는 불효녀'는 혼인한 딸의 인식이다. 딸들은 친정과 시댁 사이에서 갈등하였다. 그 갈등의 양상은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딸들은 친정과 고향을 그리는 시문을 다수 창작했다. 갈수록 두 가문의 균형은 깨져 친정을 향하는 마음과 그렇지 못한 현실의 간극이 넓어졌다. '딸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딸을 어떻게 형상화했는가에 관해서이다. '출가(出嫁)하는 딸, 슬픔과 경계(警戒)의 대상'은 딸의 출가와 관련된 어머니의 작품을 고찰한 뒤 아버지의 작품과 비교하였다. 딸은 부재하며 슬픔의 대상으로 남았으며,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슬픔을 삭이고 딸에게 경계의 말을 하는 것뿐이었다. 또한 19세기초까지도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과 우귀(于歸)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으며, 집안의 '힘'이 딸의 혼례 형태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죽은 딸, 가난과 신분의 희생'에서, 딸은 가난하거나 신분이 낮은 집에 태어나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다 일찍 죽는다. 어머니에게 너무도 사랑스럽지만 고생만하다 죽은 회한과 그리움의 대상이고, 절망과 한으로 응어리진 슬픔만 남겼다. 그런데 어머니는 딸의 죽음을, 천명이 아닌 가난과 질병이라는 인재라고 보면서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다음으로 '여성 시문 속 딸과 아들 인식 비교'를 하였다. 아들은 대부분 살아있는 아들과 손자를 대상으로 했다. 어머니는 학문에 힘쓰고 참 선비가 될 것을 권면하였는데 아들에게는 엄하였으나 손자에게는 자애로웠다. 이들은 가문의 후손이자 가문 번성의 지표였다. 또한 외지에 간 아들을 그리워하거나 아들의 시에 차운(次韻)한 시들이 많은데 감정에 솔직하다. 또한 양자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나타낸 시문을 남기었다. 결국 사망했고 애통하며 헤어지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존재인 딸과, 살아 있고 빛나며 헤어졌어도 만날 수 있으며 없으면 구해서라도 함께 해야 하는 존재인 아들이, 어머니의 한시문에서 형상화되었다. 딸에 대한 인식은 '어머니의 심정'을 더욱 드러내었다면, 아들에 대한 인식은 '시댁 집안의 필요'에 의한 것이 우세했다.

영문 초록

In this thesis, I have surveyed the figuration of daughters in women's Sino-Korean literature. 'The identity of daughter' is about the recognition and figuration of daughters by women themselves. 'The daughter of family, the president of family affair or devoted daughter' is about the identity of unmarried daughters. 'Married daughter, undutiful daughter longing for parents' is about the recognition of married daughters. 'The recognition about daughter' is about the figuration of daughters by mothers. It has two parts, 'The get married daughter, the subject of sorrow and teaching alertness' and 'The departed daughter, sacrifice of poverty and class'. The married daughters were away from home, could not visit parents's home once they went to the house of their husbands. By 19thC the marriage system, 'a son-in-law live with wife's family' and 'a daughter-in-law live with the in-laws' were mingled. The daughters born into poor and lower class family were suffering for poverty and diseases, and died young. So mothers were fall into despair and grief. They knew the cause were not providence but man-made disaster. But mother ascribed it all her fault. The last chapter is about 'The recognition comparison between daughter and son.' The sons and grandsons were all living, and should be get together, and were descendants of family. And there were poetry about adopted son, but no adopted daughter. Ultimately the recognition about daughter represents mother's feeling, but the recognition about son represents the needs of the in-laws.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여성 시문 속 딸의 형상화
3. 여성 시문 속 딸과 아들 인식 비교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김경숙(Kim Kyung Sook). (2012).여성 한시문(漢詩文)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 고찰.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4 , 125-158

MLA

김경숙(Kim Kyung Sook). "여성 한시문(漢詩文)에 나타난 '딸'의 형상화 고찰."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4.(2012): 125-158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