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위험사회의 표정들 :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개인과 군중

이용수 619

영문명
Faces of Risky Society : Individuals and Crowds
발행기관
한국문화연구학회
저자명
김예란(Kim, Yeran)
간행물 정보
『문화연구』제1-2호, 108~142쪽, 전체 35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12.31
7,0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인간과 세상이 만나는 인터페이스를 ‘표정’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 표정은 인간 감정을 가장 직접적이며 투명하게 드러내는 행위이자 지점이다. 소셜 웹에서 인간은 가상화된 표정으로 대체된다. 가상화된 표정에 인간의 감정이 실리고 그에 대한 주목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소셜 웹은 ‘주목경제’의 원리로 운영된다. 이는 인간의 표정을 재화로 하고 감정노동을 노동력으로 취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감정 자본주의’의 주요한 측면이기도 하다. 표정은 감정에 대해 작동하는 지식ㆍ기술ㆍ자본의 권력 작용의 대상인 동시에, 그에 대한 저항이 산출될 수 있는 행동적 잠재가 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감정에 대한 지식권력의 사례로 감성 분석이, 감정에 대한 기술ㆍ자본 권력의 사례로서 페이스북의 ‘좋아요’ 경제가 논의된다. 두 사례에서 모두 인간의 감정이 데이터화하면서, 인간의 몸과 영혼과 분리되어 추상화, 대상화되는 문제점이 문제시된다. 다른 한편으로 자기의 표정을 살펴보고 자기의 감정을 헤쳐 보려는 주체의 욕망이 내재한 예술적 접근을 대비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의 진실에 대한 앎에의 의지란 이미 예정된 실패를 안고 있는 것이기에 자신의 진리를 향한 주목은 환희와 고통의 경계에서 불안하게 파열한다. 위태한 주목은 매끈한 것이 아니기에 역설적으로 감정의 진실에 가까이 있다. 주목은 끝내 표정을 통제하는 데에 실패한다. 그리고 표정에게 자유의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 주목의 위기는 표정의 진정성을 열어 보여준다.

영문 초록

If interface is where the human and the world contact each other, it is the very face where human emotions appear directly and transparently. On the social web, human comes to be replaced with virtual face. As the virtual face bears and delivers human emotions, the social web is subject to attention economy. The aspect of attention economy of social web is subsequently associated with affective economy. The affective economy operates in the way of manipulating human affects to digital form of data, utilizing them as resources and labour in the process of value production. The face is thus at once an object where the assemblage of knowledge/technology/capital exercises its power over subject formation, and a site within which resistance against the assemblage of knowledge/technology/power can potentially spring out. Sentiment analysis and Like economy is discussed as the examples of affective economy. In comparison, in an aesthetic approach to face, Munch’s works’ for instance, the image of face is blurred and threatened. The precariousness of the image provocatively realizes the failure of the claimed truth of the self. Indeed, the truth of the self does lie in not the self-claimed perfect knowledge but the acknowledging of suffering and pleasure in the control the face. The failure of the truth ironically leads to the emancipation of the face. Thus the crisis of attentiveness is where the truth of the self may come out.

목차

1. 21세기 구름과 떼
2. 군중으로부터 떼로
3. 표정: 몸과 영혼의 만남
4. 표정 관리의 사회
5. 표정의 정치경제학
6. 표정의 문화정치학
7. 결론을 대신하여: 표정의 회복을 위해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김예란(Kim, Yeran). (2012).위험사회의 표정들 :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개인과 군중. 문화연구, 1 (2), 108-142

MLA

김예란(Kim, Yeran). "위험사회의 표정들 :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개인과 군중." 문화연구, 1.2(2012): 108-14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