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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어의 품사 분류 기준에 대하여

이용수 3238

영문명
On the criteria of the classification of parts of speech from a typological point of view: focused on 'form' as a criterion
발행기관
형태론
저자명
최형용(Choi, Hyung-yong)(崔炯龍)
간행물 정보
『형태론』형태론 14권 2호, 233~263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어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11.30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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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품사의 분류 기준으로 주로 언급되는 것에는 ‘의미’, ‘기능’, ‘형식’의 세 가지가 있다. ‘의미’는 단어들의 추상적 의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개별 언어의 품사 분류에 있어서 그 나름대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의미 유형’의 측면에서는 유형론적 보편성을 추구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된다. ‘기능’은 문장에서의 역할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품사 본연의 정의를 위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유형론적 특수성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기능’ 속에서 포괄적으로 논의되던 ‘분포’를 ‘기능’과 다른 독자적인 기준으로 구별해 내야 할 필요가 있다.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형식’은 단어 내부에 굴절 요소를 둘 수 있는가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따라서 종래 조사와 결합 가능하다든지 어미와 결합이 가능하다든지 하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분포’로 간주하여야 한다. 한국어는 그동안 형태론적 특성에 따라 교착어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면서도 학교 문법을 포함한 학계 일반에서 동사와 형용사 즉 용언의 활용을 인정해 왔다는 점에서 ‘형식’을 품사 분류 기준의 하나로 인정해 왔다. 한국어의 품사 분류에 대한 초기의 업적들을 대상으로 할 때 용언에만 활용을 인정한 것은 절충적 체계로서 어미와 결합하는 어간의 높은 음운론적 의존성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품사분류를 위해 필요한 단어 개념은 음운론적 단어나 어휘적 단어가 아니라 문법적 단어 개념이다. 따라서 이를 중시한다면 조사뿐만이 아니라 어미에도 단어의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 이는 곧 용언의 활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며 한국어에서 굴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함과 동시에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 ‘형식’의 지위를 부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최현배의 절충적 체계가 출현하기 이전까지 가장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주장되었던 분석적 체계는 품사 분류의 측면에서 한국어의 유형론적 특수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적 체계는 물론 절충적 체계보다 더 나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영문 초록

Generally ‘meaning’, ‘function’, and ‘form’ are considered as criteria for the classification of parts of speech. ‘Meaning’ refers to the abstract meaning of the same word class, not the lexical meaning of a word, and it is related to typological universality. ‘Function’, which represents a large percentage of classifications of parts of speech, refers to the role of a word in the sentence and is therefore connected to the ‘distribution’. However, from a typological standpoint, ‘distribution’ should be separated from ‘function’. ‘Form’ concerns the inflection of a word. Although Korean is classified thus far as an agglutinating language, ‘form’ has been considered as one of the criteria of the classification of parts of speech in terms of school grammar, which allows the conjugation of verbs and adjectives in Korean. This is the result of the influence of the phonological dependence of stems combined with endings. However, it is a concept pertaining to grammatical words, not a concept about phonological words, as necessary for the classification of parts of speech. Therefore, endings as a syntactic unit are considered as a part of speech. This also means that in Korean, there exists no inflection, while ‘form’ as a criterion for the classification of parts of speech is denied.

목차

1. 머리말
2.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의미’와‘기능’
3.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형식’에 초점을 둔 한국어 품사 분류의 역사
4. 품사 분류를 위한 단어 개념과 품사 분류 기준으로서의‘형식’
5.‘형식’과 품사 분류의 실제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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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용(Choi, Hyung-yong)(崔炯龍). (2012).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어의 품사 분류 기준에 대하여. 형태론, 14 (2), 233-263

MLA

최형용(Choi, Hyung-yong)(崔炯龍). "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어의 품사 분류 기준에 대하여." 형태론, 14.2(2012): 23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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