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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묵자(墨子)의 개변(改變) : 반동인가 진보인가?

이용수 265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문화연구소
저자명
윤대식(Youn, Dae-Sick)
간행물 정보
『철학과 문화』철학과 문화 12집, 87~114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6.03.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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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춘추전국의 지식인들은 예악전통의 계승과 연원에 대한 자임의식으로 충만되어 있었고 예악의 전통을 계승하여 질서의 회복을 모색했다. 이러한 제자백가의 문제의식은 공자를 출발점으로 한다. 그럴 경우 공자는 기존의 무질서를 타파하려는 개혁주의자로 평가할 수 있다. 동시에 과거의 선한 질서를 모델로 한다는 점에서 반동주의자이기도 하다. 만약 공자를 반동적인 개혁자라고 전제한다면, 그에 도전한자는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묵자와 묵가의 태도는 반유가적이 라고 평가한다. 과연 그런 것일까? 『墨子』에 내포된 묵자의 정치적 의도에 주목할 경우, 묵자가 추구한 것 역시 질서의 회복이었음을 명확히 볼 수 있다. 즉 묵자의 교의는 군주의 의무이행을 선행조건으로 해서 신민의 의무를 유도하는 합리적인 통치기제의 구축에 있었다. 그 의도의 논리적 전제는 묵자의 인간과 역사의 이해로 제시된다. 묵자는 인간의 최초상태를 자연상태로 규정한다. 그것은 통치의 기원과 정당성을 위한 전제이다. 이로부터 현재의 상태, 즉 통치자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무질서의 상태는 질서로 전환되기 위한 필연성을 지닌다. 묵자의 개변은 역사적 필연성이며 통치자의 의무인 것이다. 따라서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유가적 태도는 역사에 대한 방관이며 순이차작(循而且作)의 묵가적 태도의 형성으로 전개된다. 그렇다면 합리적 통치기제의 회복을 위한 실천적 대안은 무엇인가? 묵자는 유가의 인과 덕을 겸애와 교리로 대체한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로부터 파생한다. 즉 현실인간의 이기성을 자발적인 책무의 이행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채택한 것이다. 따라서 묵자는 인간이 이기적이기에 상호이익의 보전을 통해서 인간간 겸애의 관계가 더 유리하다는 점을 인지시킬 것을 기획한다. 이것은 군주-신민의 정치적 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주와 신민 모두 자신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군주는 통치를 위한 신민에의 사랑과 신민은 생존을 위한 군주에의 사랑이라는 겸애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그것은 질서의 회복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인간내면의 도 덕적 완성여부-곧 합리성의 완성-에 기대했던 공자와의 차별성이자 묵자의 교의가 반유가적일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문 초록

From Spring and Autumn period to Warring States period, the critics of so-called one hundred intellectual groups who had been a starting point from Confucius focused on how order could establish or revive. Confucius strived to revive the rational heuristic symbolized by rite and ceremony of Zhou Dynasty. The core of his doctrine were benevolence and virtue. It is said that Mo Tzu was an anti-confucius. Is that true? The contents in Mo Tzu reveal what Mo Tzu intend to do. He also wanted to revive order based on human rationality. And he expected that people could do rationally because of their selfishness. For this, Mo Tzu assumed view of human nature and historical development. All the men in reality were selfish, benefit-orienting. So it is, history came in chaos. Nobody trust each other. What the earth is the present? Who governs? Who obeys? Mo Tzu saw the possibility that real men who were selfish could be rational men. The clue was the very selfishness. If men were selfish, then they would fall into conflicts and struggles. So rulers provided them with equal benefits. The answer is to establish reciprocal relationship. But ruler was a selfish man too. Without controlling his desire, the state will be returned in chaos. The answer is to make him realize the meaning of reciprocal relationship. That is universal love. If ruler and subject realize the universal love, then they will be cooperative. Because that guarantees their own benefits in absence of any bothering and engagements. Consequently the relationship between ruler and subject who obey to their own benefit became to be reciprocal. The process that coincide with men's selfish desire means the possibility for establishing rational heuristic of government. What Mo Tzu intended is to revive rational heuristic of government on the basis of not human nature which be benevolence and virtue but human nature which be selfish and historical development. This is the difference between Confucius and Mo Tzu.

목차

【요약문】
Ⅰ. 서론
Ⅱ. 이론적 전제
Ⅲ. 정치질서의 회복을 위한 진단
Ⅳ. 개혁의 모델은? : 쌍무성에 기초한 통치기제의 구축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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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식(Youn, Dae-Sick). (2006).묵자(墨子)의 개변(改變) : 반동인가 진보인가?. 철학과 문화, 12 , 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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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식(Youn, Dae-Sick). "묵자(墨子)의 개변(改變) : 반동인가 진보인가?." 철학과 문화, 12.(2006): 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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