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식량문제와 비정부기구의 대응

• 발행기관: 지역사회학회
• 저자명: 김종덕
• 간행물 정보: 『지역사회학』지역사회학 제4권 제2호, 123~152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06.30

국문 초록

동아시아의 식량수급 현황 분석을 통해 이 지역 식량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 지역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정부기구의 대응을 살펴보고 있다. 식량의 공급측면에서 볼 때 일본, 중국, 한국 모두에서 식량공급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 중 일본과 한국은 식량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에는 식량의 순수출국가지만 머지않아 식량의 순수입국가가 될 전망이다. 일본과 한국은 비교적 안정된 식량소비 유형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규모의 식량을 수입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양을 수입해야 한다.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은 앞으로 소득 증대로 인한 육류 소비의 증대로 곡물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세 국가의 식량 공급 여건은 좋아지기보다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1인당 농경지 면적이 적은데다가 산업화 등으로 농경지가 잠식되고 환경재해 등에 의해 농경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아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사정도 아니다. 인구밀집지역인 동아시아지역에서 특히 중국이 식량 순수입국이 될 경우 이 지역을 넘어선 전 세계 식량수급에 큰 영항을 미치게 될 것이다. 동아시아의 식량부족이 야기하는 부정적 결과를 사전에 막는 데는 정부나 기업보다는 비정부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계무역기구(WTO)하에서 정부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중시하는 기업에 역할을 기대할 수 없으나, 인권, 환경, 복지 등에 관심을 갖는 비정부기구들은 참여와 연대를 통해 식량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의 비정부기구들이 연대를 통해 식량과 농업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는 것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면 이들은 이 지역의 식량문제, 나아가 전 세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식량수급의 추세

Ⅲ. 식량수급 요인과 사정

Ⅳ. 비정부기구의 대응

Ⅴ.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일본 중국 한국 동아시아 식량문제 비정부기구 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