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학회의 설립목적은 사회학과 유관 학문의 지적관심을 지역 에 초점을 두고 지역공동체의 문화, 예술, 환경, 권력구조, 정치구도, 그리고 지역활성화정책 등을 경험적, 이론적, 그리고 실천적으로 천착하고자 함이다. 본 학회는 1993년 가을에 창립되었다. 당시의 시대적 특징으로 상징화된 독재정권의 퇴진과 절차적-형식적 민주화의 달성은 많은 사회과학자들의 관심을 지역으로 회귀시켰다. 특히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적 실시(1991년)와 그에 따른 지방 시민사회의 성장과 김영삼 정부가 내세운 세계화 담론에 대한 조응논리로서의 지방화 담론 확산은 지방대학 사회학자들의 의지와 힘을 구체적으로 결집해내는 계기가 되었고, 그 힘이 <지역사회학회> 태동의 근간이 되었다. 본 학회는 설립의 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15년동안 한번의 예외도 없이 매년 봄,가을 2회씩 전국의 지방대학을 순차적으로 돌며 정기 학술대회을 가졌고,그밖의 많은 부정기 특별세미나를 주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