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inus의 「요한서간강해」에 나타난 ‘무게(pondus)’ 개념에 관하여

• 영문명: A Study on the concept of ‘pondus (weight)’ presented in the “In epistolam ad Parthos tractatus” of St. Augustine - focused on the exegesis of 1Jn 2,15-17 -
• 발행기관: 인천가톨릭대학교 복음화연구소
• 저자명: 정승익(Jung Seungik)
• 간행물 정보: 『누리와 말씀』제29호, 37~79쪽, 전체 43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06.30

국문 초록

「요한서간강해」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amor)’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8)’를 중심으로 엮여져 있는 요한1서를 주석하면서, 당시 북아프리카 교회일치를 위협했던 도나투스파들을 논박하고 동시에 여러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면, 무게, 사랑, 교회, 육화, 신화 등등) 특별히 「요한서간강해」의 내용들 중에서 관심 있게 살펴 본 부분은 요한1서 2,15-17을 분석하는 대목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작품의 전제 내용 중에서 이 부분은 특별히 아우구스티누스가 역설하려던 ‘사랑(amor)’ 개념에 대해 가장 집약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다른 어느 부분보다도 성인의 ‘사랑’에 대한 사상을 간결하지만 명료하고 동시에 실천적인 관점에서도 살펴보도록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근본사상을 이루는 ‘무게(pondus)’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것은 전 생애를 걸쳐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려고 애썼던 ‘사랑’의 존재론적 이해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즉 만물에는 저마다의 ‘무게(pondus)’에 따라 자신이 본래 속한 혹은 자신이 돌아가야 하는 ‘존재의 자리(locus naturalis)’가 있는데, 이는 물리적으로만 보면, 일종의 장소적인 개념이지만, 영신적으로 해석해 보면, 모든 존재자의 ‘완성(perfectio)’을 의미한다. 즉 ‘무게’는 개개의 존재자가 자신의 본질을 완성시키려는 내밀한 ‘존재론적 경향(inclinatio)’을 의미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무게’ 개념을 인간이 갖고 있는 ‘사랑’ 개념과 동일한 것으로 이해한다. 인간은 바로 이 ‘무게’ 혹은 ‘사랑’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본질의 완성(=실현)이며 동시에 인간존재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인 하느님을 갈구한다. 그러나 때때로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마음이 머물기도 하는데, 여기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분법적인 사랑개념이 시작된다. 즉 사랑은 ‘영혼의 움직임(motus animi)’으로서 ‘하나’이지만, 그 대상에 따라 하느님을 선택하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amor Dei)’과 그 외의 것들 즉 ‘세상에 대한 사랑(amor mundi)’으로 구분한다. 이 두 가지 사랑사이에서 인간은 평화와 갈등을 반복하게 되는데, 언젠가 구원의 순간이 다가오면, 인간의 영혼이 향하는 대상은 오직 하느님일 뿐이게 되는, 그래서 인간의 모든 의지의 활동이 오직 하느님만을 사랑하고 ‘향유(frui)’하게 되는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을 바라보거나 사랑하지 않게 될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상태를 ‘하느님처럼 유사하게(similis ei erimus)’ 변화하게 되는 ‘신화(deificatio)’로서 설명했다. 하느님처럼 변화하게 될 그때, 거기에는 죄(peccatum)도 없고 오직 ‘하느님 안에 누리는 기쁨과 평화(quies in Deo)’만이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e main theme presented in the “In epistolam ad Parthos tractatus” is ‘amor (love)’. Saint Augustine dispute against the donatists who threatened the unity of the Church and explain the christian doctrines through the interpreting “the first letter of saint John” that has lots of the rich expressions of love around ‘God is love (1Jn 4,8)’. (for example, ‘pondus’, ‘amor’, ‘ecclesia’, ‘incarnatio’, ‘deificatio’ etc.) Especially, Augustine’s interpretations of 1John 2,15-17 is the most interesting among the others interpretations of the “In epistolam ad Parthos tractatus”. I believe this part has a very clear explanations about the concept of the ‘amor’. And therefore it is worthy to see with the concentrations even though the texts are short. First of all, We have to study the concept of the ‘pondus (weight)’ that is fundamental for the right understanding about the ‘amor’, because the ‘pondus’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knowledge of the ontological understanding about the ‘amor’ that the saint tried to say through the whole life; the everything has the own ‘pondus’ by which all the creatures has a kind of the ontological ‘inclination’ to go back to the own post (‘locus naturalis’). The ‘locus naturalis’ has the duplex meanings: the first meaning is the physical locations and second one is the perfection of the each creature. The last one, ‘perfectio’ is the meaning interpreted from the spiritual aspect. And so, the ‘pondus’ is ontological inclination to perfect the own essence of the every being. Augustine identify the concept of the ‘pondus’ to the ‘amor’. Every human being has the ‘pondus’ (or ’amor) by which desire God who is the final ‘perfectio’ of the each person and the final destination that we have to come back. However, our soul sometimes wants to stay and choice the other things that is not God, and so the ‘amor’ has two different aspects according to the object that the soul choose, even though the ‘amor’ as ‘motus animi (moving of the soul)’ is the only one: ‘amor Dei (the love of God)’ and ‘amor mundi (the love of the world)’. We have repeatedly the peace or the conflict between these two ‘amor’ in the present life. But if the salvation’s moment come, the human soul choose only God without any choice the others, and all the activity of human being love and enjoy only God. Augustine explain about this condition with the concept of ‘deificatio’ that we shoud be similar to God. If we are very similar to God, we don’t have any sin just enjoying the ‘quies in Deo (peace in God)’ at that time.

목차

들어가는 말: 「요한서간강해」의 이해를 위한 전제

Ⅰ. 「요한서간강해」 안에서의 영지주의

Ⅱ. 「요한서간강해」 안에서의 도나투스파

Ⅲ. 「요한서간강해」의 중심개념인 ‘무게(pondus)’에 대한 일반적 개념

Ⅳ. 요한1서 2,15-17의 주석 안에 나타난 ‘무게’ 개념의 영성적 해석

Ⅴ. ‘하느님에 대한 사랑(amor Dei)’에 대한 결과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키워드

요한1서 사랑 무게 신화 아우구스티누스 1John love weight deification Augus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