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서 과다성행동

• 영문명: Hypersexuality in Dementia
• 발행기관: 대한노인정신의학회
• 저자명: 전진숙(Jin Sook Cheon)
• 간행물 정보: 『노인정신의학』노인정신의학 제7권 제1호, 76~82쪽, 전체 7쪽
• 주제분류: 의약학 > 정신과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06.30

국문 초록

치매 환자의 약 10%에서 보고되는 과다성행동은 치료진이나 간병인들에게 당황감과 부담감을 가중시킨다. 과다성행동은 성욕증가, 성적 지남력의 변화 및 성적 탈억제의 변화로 정의된다. 치매 환자에서 자문이 요구되는 과다성행동은 성적 언어, 남을 만지고, 성에 몰두,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 생식기나 가슴만지기, 부정망상이나 환각, 남을 유혹, 공공장소에서 옷벗기, 남의 옷 벗기기, 성적 목적을 위해 남을 따라다니고, 자신의 생식기를 노출시키는 행동 등이다. 저자는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학적 증상 중에서 그동안 간과되어왔으나, 실제로 치매 환자 진료시 치료진이나 간병인이 곤 혹스러워하는 과다성행동의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 해결책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자 메드라인 검색을 통해서 1970년대 이후 영문으로 발표된 논문을 정리하고,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신경정신과에 치매로 입원치료 받은 환자 중 가족 간병인에 의해서 환자의 과다성행동에 대해서 치료진에게 심각하게 상의하고 대책 마련에 함께 애썼던 3증례를 예로 들면서 치매에서 과다성행동의 기전과 특히 약물학적 치료에 관해서 상고해 보았다. 증례 1은 혈관성치매를 지닌 67세 남자환자로서 뇌자기공명영상검사상 기저핵과 두정엽 피질 및 피질하에 병소가 있었고 donepezil, valproate, cimetidine으 로 과다성행동이 호전되었다. 증례 2는 혼합형치매(혈관성치매+알쯔하이머치매)를 지닌 64세 남자환자로서 기저핵과 전두엽에 병소가 있었고 donepezil, ginkgo biloba, venlafaxine으로 호전되었다. 증례 3은 알쯔하이머치매를 지닌 80세 남자 환자로서 병소가 뇌실변과 두정엽에 있었고, donepezil, cimetidine, clonazepam, moclobemide로 호전되었다. 문헌을 고찰하여 비약물학적인 대책을 제시하였고, 또한 현재 시도되고 있는 약물들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즉, 현재까지 aldosterone 길항제, antiandrogen, estrogen, progesterone, 항진균제, 항정신병제, GnRH 유사약물, SSRI, H2 수용체 길항제, 기타 약물들(carbamazepine, lithium, venlafaxine, lorazepam, nortriptyline 등)이 사용되었으나 그 효과는 분명치 않다. 최근에 cholinesterase inhibitor가 유망하다는 보고가 있다. 결론적으로 치매에서 과다성행동은 치료진과 간병인에게 당황감과 부담감을 가중시키며, 최근에 cimetidine 이나 spironolactone 중 하나와 cholinesterase inhibitor의 병용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영문 초록

Purpose：Hypersexual behavior such as increased libido, change in sexual orientation or disinhibition had been reported in dementia. Mechanism and treatment measures were reviewed. Methods：A medline search was undertaken for papers written by English since 1970. Results：Careful evaluation of past medical and sexual history should be undertaken as well as review of medication. SSRIs may be the first line because they are relatively safe. And then antiandrogens, estrogens or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analogues can be tried. Effect of atypical antipsychotics or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s were also suggested. Conclusions：Symptoms of hypersexuality in dementia often cause feelings of embarrasment and become immense burden to relatives and healthworkers. Some pharmacological agents were promising. For example, combination of cimetidine or spironolactone and a cholinesterase inhibitor can be useful.

목차

서 론

증 례

고 찰

키워드

치매 과다성행동 부담 Dementia Hypersexuality Burden Cimetidine Spironolactone Cholinesterase inhibitor Spi-ronolac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