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형 어미의 의미 재고

• 영문명: The Meaning of Korean nominalizers revisited.
• 발행기관: 형태론
• 저자명: 김일환(金日煥,Kim. Il-hwan)
• 간행물 정보: 『형태론』형태론 7권 2호, 351~364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어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5.09.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 ‘-기’의 의미적 특성을 말뭉치에서 관찰된 폭넓은 자료에 근거해서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지금까지 ‘-음’, ‘-기’는 [기정성(旣定性)]이나 [결정성(決定性)] 등으로 그 분포가 대체로 설명되어 왔으나 이러한 설명이 몇몇 자료에서 설명의 한계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음’,‘-기’의 의미를 보다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 말뭉치에서 나타난 다양한 분포를 조사하였다. 특히 상위문 술어, 어기, 계사, 주어적 속격, 보조사, 선어말어미, 문장종결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음’, ‘-기’의 양상을 토대로 ‘-음’, ‘-기’의 의미를 [존재]와 [비존재]의 대립으로 설명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reexamines the meaning of the two Korean nominalizers -um and -ki by using a corpus. Until now the distribution of Korean nominalizers -um and -ki has been explained by semantic features like [complete] or [incomplete]. However, examples show that an explanation based on [complete] and [incomplete] is not sufficient to explain some data from the corpus. Furthermore, the distribution of -um and -ki with respect to matrix verbs, copula, particles, pre-endings and base shows that the meaning of the two nominalizers cannot be explaine naturally using the concept of [completion]. Therefore, I propose that the meaning of -um and -ki can be explained by the semantic function [existence]. The results extracted from the corpus show that this proposal can account for the distribution of -um and -ki in a more natural way.

목차

1. 문제제기

2. 예외적 현상들

3. ‘-음’, ‘-기’의 분포

4. 존재와 비존재

5. 결론 및 남은 문제

키워드

기정성 완료성 존재성 주어적 속격 determination completeness existence subjecthood of genitive 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