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a's Favourite

• 발행기관: 한국상고사학회
• 저자명: V. Ye. Larichev
• 간행물 정보: 『한국상고사학보』제31호, 115~124쪽, 전체 10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1999.11.01

국문 초록

이 글은 톰스크 암각화의 부엉이 형상에 대한 천문학상의 월력과 우주론의 측면을 기술한 고천문학고고학 논문이다.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대부분의 암각화에서 의미하는 형상들은 대부분 해석이 명확치 않아 의문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선사시대를 예측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해해야하는 것은 단순한 물질문화를 소개하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이 의미하는 바를 숙고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표현하는 것은 비전통적인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최근 러시아 고고학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접근 방식으로 선사인들의 사상과 의식을 통찰할 수 있는 천문고고학의 분야의 연구방법과 결과를 언급한 것이다. 천문 고고학상에 있어서 캐논(cannons)에 따른 다양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고학 발굴을 통해 얻어지는 유물은 입체적인 것이므로 이러한 유물의 표식들을 그 형상으로부터 평면으로 변환하여 그 출발점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않다. 이 부엉이 형상의 전 부위에 각인 된 형태는 꽤나 정형화된 것처럼 보인다. 물론 각인 된 부분이 의미하는 것이 예술적인 면에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형상화 된 곳(구멍이 파인 곳)은 새의 화려한 깃털 색에서 동이 트는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런 관점은 일반적으로 구멍(눈 주위, 날카로운 부리 각, 하체의 투영부분)의 수를 셈으로서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분명히 각 부위에 새긴 구멍들에 조각한 선은 <맥락> 상의 확실한 숫자상의 의미를 조합한 것으로 고대 예술가에 의한 표현이라고 해석된다. 필자는 슐리만의 견해, 야쿠트족,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의 새 혹은 부엉이에 대한 개념,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인도ㆍ유럽계 종족들의 우주 창조에 관한 신화와 동물들이 형상을 통해서 단순화된 기록, 인도-아류안(Indo-Aryan)의 우주 창조 등 다양한 신화 및 창조설화 등 고대신앙과 연관된 자료를 바탕으로 톰스크의 부엉이에 관해 해석을 하였다. 이 부엉이는 제사상에 의해 각인된 것이며 저 전세계를 지켜볼 수 있었으며 태양과 달 심지어 하부 세계의 깊이(지하세계)와 하늘의 높이 등 모든 세계를 통치하던 우주의 전능한 선한 신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