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경제적 충격의 추정

• 영문명: An Estimation of the Economic Impacts of Divorce
• 발행기관: 한국가족학회
• 저자명: 이현송(Lee Hyun-Song)
• 간행물 정보: 『가족과 문화』가족과 문화 제20집 1호, 161~185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생활/식품과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8.03.30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이혼을 전후한 경제적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였다. 남녀 모두 이혼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혼 전에부터 경제적인 형편이 어렵지만, 이혼 후의 경제적 충격은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인다. 분석 결과 이혼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여성의 경우 매우 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혼 전과 비교하면 여성은 연소득으로 평균 359.4만원 중앙값으로는 200만원의 소득감소를 이혼 이후에 기록하였다. 이를 비율로 따지면 이혼 전과 대비하여 가구 소득이 18.3% 감소한 것이며 일인당 소득으로 계산하여도 10.0%의 소득이 감소하였다. 또한 주위의 평균적인 소득 상승을 고려한 이혼 여성의 상대적인 소득의 하락은 30~40%에 달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 이혼 이후에 평균으로는 81.4만원의 소득 감소를 경험하나 중앙값으로는 오히려 3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비율로 따지면 이혼을 전후하여 소득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수치는 자료의 제약을 고려할 때 이혼을 전후한 실제 소득 감소율의 최저 추정치로 해석된다. 중상층 남녀는 중하층에 비하여 이혼을 전후하여 더 큰 소득의 변화를 경험하며, 특히 중상층 여성의 이혼 후 소득 하락은 다른 모든 집단보다 훨씬 더 두드러진다. 남녀 모두 이혼을 하면 이전보다 경제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되며 결과 근로 소득이 상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동시장에서의 남녀 격차를 반영하여 이혼 후의 근로 소득은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15.2%나 적다. 이러한 성별 소득격차는, 이혼 남성은 일반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소득 능력이 적은 반면 이혼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소득 능력이 크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전반적 남녀 임금 격차보다 작은 규모이다. 그럼에도 여성의 경우 이혼 후의 소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교육이나 직업 경험이나 취업 여부보다는 이혼전의 소득이며 이는 교육 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e economic consequence of divorce is analyzed by using the Korea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dataset.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economic impact of divorce is particularly large for woman. When an annual household income was compared before and after divorce, divorced women recorded a drop of 3,594,000 Won in mean, and of 2,000,000 Won in median. Those can be translated into 18.3% and 10.0% drop respectively. When the average income growth of their neighbors is taken into account, the income drop of divorced women amounts to as much as 30~40%. By contrast, divorced men experienced a drop of 814,000 Won in mean, but an increase of 300,000 Won in median. He did not experience any real change in income between before and after divorce. This falling rate of income after divorce is interpreted to be the most conservative estimates when limitation of dataset is taken into consideration.
  When both men and women get divorced, they tend to participate more actively in the labor markets, and earn more money from work than before. However, the analysis says that the gender gap in earnings of divorced men and women is as large as 15.2%. It also indicates that the income of divorced woman is determined more by her economic level prior to divorce than by her education, or by her work experience, or even by her current work status.

목차

Ⅰ. 기존 연구 검토
Ⅱ. 자료와 방법론
Ⅲ. 이혼자의 인구학적 특성
Ⅳ. 이혼을 전후한 소득의 변화
Ⅴ. 요약 및 토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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