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들의 텍스트에 드러난 여성의 삶과 의식 양상 - 1990년대 이후 등단한 여성 소설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 영문명: The Female Lives and the Thoughts that Were Discovered in Female Novelists" Texts
• 발행기관: 신라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
• 저자명: 백수진(Paik Su-Jin)
• 간행물 정보: 『젠더와 사회』여성연구논집 제16집, 97~12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여성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5.04.01

국문 초록

  1990년대 이후부터 여성주의 비평의 성장과 여성 작가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은 여성의 삶과 의식에 대해 좀 더 깊고, 다양한 사유를 가능하게 하였다. 본고는 이런 현대 여성의 삶을 1990년대 이후 등단한 은희경, 공선옥, 전경련, 조경란, 하성란 등 신진 여성작가들의 소설을 중심으로 여성 전반 층위, 아내의 층위, 어머니의 층위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먼저, ‘여성’ 전반의 층위에서는 여성으로 태어나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여성들의 상황을 그려내고, 성차별에 의해 수동적이고, 타자지향적인 인간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여자다움’에 대하여, 사유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텍스트들을 고찰하였다.
  두 번째, ‘아내’의 층위에서는 ‘가부장적 가정’과 연결시켜, 폭력적이고, 여성의 심리 소외적인 가부장적 가정의 모습을 통해 아내로서의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사실, 모든 가정이 폭력이 난무하고, 모든 여성들이 가정 안에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 작가들의 이런 주제 위식은 ‘안식처’로 미화되어, 그 안의 문제점들이 은폐되어 가고 있는 가부장적 가정의 현실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여성 작가들의 노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어머니’의 층위에서는 ‘모성’과 연결시켜, 가족 해체와 이기주의가 문제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모성’의 원리는 인간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력한 윤리 강령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 때 모성은 어머니에 의해, 우리 가정 안에서, 우리 자식들에게만 이루어지는 협소한 모성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행해야할 인간적 윤리로써의 모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성을 발휘하기에 모성의 현실이 너무 척박함을 지적하면서, 텍스트 속에서 빈곤한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심각성을 텍스트 속에서 고찰해 보았다.

목차

Ⅰ. 서론
Ⅱ. 여성 문학 연구의 증가 현황
Ⅲ. 1990년대 이후 등단한 여성 작가의 소설 - 여성, 아내, 어머니의 층위에서 본 여성의 삶과 의식
Ⅳ.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