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의식과 여성의 일 - 한국과 스웨덴

• 영문명: Class Identification and Married Women"s Work: Korea and Sweden
• 발행기관: 한국가족학회
• 저자명: 최문경(Moon-Kyung Choi) 이기엽(Key-Yup Lee)
• 간행물 정보: 『가족과 문화』가족과 문화 제18집 제1호, 57~82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생활/식품과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03.0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가족 내 구성원들의 가부장주의적 관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검토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혼남녀가 주관적 계층인식을 함에 있어 어떠한 요인들을 고려하는가에 관해 한국과 스웨덴의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새로이 제기된 "가중치가 부여된 독립변수들을 사용한 회귀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KGSS 2004 자료와 ISSP 2002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자면, 우리나라에서 기혼여성들은 주로 소득을 사용해 계층적 지위를 인식하며, 이 때 자신과 배우자의 소득 모두 고려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남자들은 주로 직업지위에 기초해 계층적 지위를 인식하며,그러한 직업지위를 고려함에 있어 본인의 직업지위 이외에 부인의 직업지위에도 일정한 비율의 가중치를 부여하여 함께 고려하기는 하지만, 그러한 비율은 상당히 미약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본다면 부인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스웨덴에서는 기혼남녀 모두 교육에 기초해 계층적 지위를 인식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오직 본인만의 교육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기혼여성의 일과 가부장주의적 관념과의 관계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로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관계에 있어 남녀간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가 논문 마지막 부분에서 제시되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married women"s participation in the paid work has any effect in bringing about changes in patriarchal ideology within the household. To achieve this goal, we examine factors with which married men and women perceive their status within the class structure in Korea and Sweden. More specifically, we employ "regression models with parametrically weighted explanatory variables" and analyze KGSS 2004 and ISSP 2002 data sets. Major findings from our analyses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In Korea, married women use income as a major factor which determines their status within the class structure. In doing so, they pay attention to their own income as well as their husband"s income. In contrast, Korean married men use occupation as a major factor. Although they do give a consideration to their spouse"s occupation, it remains at a level too low to be considered as paying enough attention to their spouse"s characteristics in determining their status within the class structure. On the other hand, education is the main factor with which married men and women in Sweden perceive their status within the class structure. For both men and women in Sweden, their own education remains as the major factor, and they do not seem to use their spouse"s characteristics in perceiving their status within the class structur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ith regard to changes in patriarchal ideology within the household are discussed at the end of our study.

목차

한국어 초록
Ⅰ. 문제의 제기
Ⅱ. 문헌검토
Ⅲ. 자료와 분석방법
Ⅳ. 분석결과
Ⅴ. 토의
참고문헌
부록
Abstract

키워드

주관적 계층인식 기혼여성의 일 가부장주의 한국과 스웨덴 subjective class identification married women" s work Korea and Sw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