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주자철학에서의 자기성찰 문제에 관한 연구 - 찰식설 비판을 중심으로 -
이용수 3
- 영문명
- The Way Of Self-Introspection In Zhu Xi’s Philosophy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저자명
- 김대용
- 간행물 정보
- 『철학논집』제79집, 29~57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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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주자가 호상학파와 불교에서 마음을 둘로 나누어 관찰하고자 했던 방법을 비판했던 점에 착안하여, 주자에게 자기성찰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 방법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흔히 자기반성, 자기성찰이라고 한다면, 반성하는 주체와 대상이 나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자는 “마음은 하나”라는 주장을 견지하며, 마음을 주객으로 분리하는 시도를 배격했던 것이다. 중화구설에서 중화신설로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 주자는 호상학파 인물들과 심성론과 공부론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그가 호상학파를 비판한 지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찰식단예의 방법은 평소에도 실행할 수 있는 공부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마음은 하나인데 호상학파는 마음을 둘로 나누어 관찰하는 마음과 관찰대상인 마음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었다. 사실 현대에도 ‘자기객관화’, ‘자기 대상화’, ‘메타인지’라는 용어가 있는 것으로 볼 때에도, 자기성찰, 자기반성은 구조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나 반성주체와 반성대상이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주자 공부론의 전환점을 개괄해보고 호상학파에 대한 비판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주자가 문제라고 여겼던 지점을 짚어볼 것이다. 그리고 주자의 여러 언설 속에서 성찰과 반성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고 자기반성적 요소와 방법을 모색한 뒤, 주자 공부론의 함양과 성찰이 일상의 구체성과 앎의 문제와 관련이 있음을 밝힐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Zhu Xi’s critique of the Hunan school and Buddhism for their approach of splitting the mind into an observing subject and observed object in self-reflection. While self-reflection is commonly understood as requiring both a reflecting agent and a reflected object, Zhu Xi argued that the mind is unified and opposed the division of the mind into subject and object. After Zhu Xi transitioned from the old theory of Zhonghe to the new theory of Zhonghe, he engaged in debates with Hunan school scholars concerning the nature of the mind and cultivation practices. His two main criticisms were, first, that the Hunan school’s cultivation method was not suitable for daily practice, and second, that their approach divided the mind into a “reflecting mind” and a “reflected mind.” The practice of observing the mind with the mind itself was common in the past and remains relevant today, as seen in modern terms like “self-objectification” and “metacognitive ability.” These concepts imply that self-reflection requires both a subject and an object, both structurally and methodologically. Therefore, this study will summarize Zhu Xi’s turning point in his cultivation theory and analyze his criticisms of the Hunan school to clarify the issues he identified. Finally, drawing from Zhu Xi’s various commentaries, I will examine his views on reflection and introspection to conclude that his theory of self-cultivation emphasizes concreteness in daily life and addresses fundamental issues of knowledge.
목차
I. 이끄는 말
II. 중화구설에서 중화신설로의 전환
III. 주체의 대상화 비판
IV. 주자의 성찰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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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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