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본 형성과 그 효과에서 행위자와 구조의 역할에 대한 미시적 고찰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김경년,홍수현
• 간행물 정보: 『한국교육사회학회 학술대회자료집』2017년 연차학술대회, 23~39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06.24

국문 초록

협력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담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경에는 협력이 중요하지만 쉽사 리 달성되지 않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각종 중개소 예컨대 부동산중개소, 결혼중개소와 같이 제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방이 아닌 제3자 즉 중개소 직원(아래 그림에서 A)을 매개로 당사자 간 협력관계 형성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제3자의 중개적인 노력에도 불 구하고 당사자 간 협력관계가 일어나지 않는다. 즉 협력관계로 이행(transitivity)하지 않고 금지 된 삼자관계(forbidden triad)의 형태(아래 그림에서 B와 C의 관계)로 지속되어 사회자본 형성 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Granovetter(1973)는 B와 C는 A와 B, A와 C의 강한 관계 에 의해 최소한 약한 관계로 이행한다고 하였으나 Axelord(2006)는 관계의 강도보다는 관계의 지속성에 의해 B와 C가 열린 상태로 잔류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B와 C가 미래의 상호작 용의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금지된 삼각관계로 잔류할 수 있다. 협력관계가 작용하기 위해 서는 행위자간 상호작용이 오래 그리고 자주 지속되도록 해주어 상대방과의 협력이 현재는 물 론 미래에도 그 가치가 중대하도록 하는 것이다(Axelord,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