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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못 전설>의 전파력 연구 :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용수 122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김혜정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28집, 273~299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01.0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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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장자못 전설>과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를 비교함으로써, 비슷한 서사구조를 가지고도 앞의 것은 전국적으로 전승된 반면에, 뒤의 것은 일부 지역 전설로 그친 원인이 무엇인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하나의 화소(금기)만으로 이 전설을 이해하고자 했던 선행연구들에서 벗어나, <장자못 전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소(motif)의 의미 분석을 시도하였다. 비교 결과 두 설화는 악행을 일삼는 인물에 대한 懲惡의 의미로 그가 속한 마을이 호수로 변하는 ‘함호(陷湖) 전설’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화소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차이점들이 전파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첫째,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에서는 ‘금기’화소가 등장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노파는 ‘神’에게서 받은 ‘예언’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끝없이 넓은 善함을 베푼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도 그의 말을 믿지 않으며, 결국에는 노파 혼자만이 살아남는다. 이처럼 그는 ‘神’의 세계에 편입되는 기쁨을 맛보았을지 모르지만 사람(설화의 話者)들에게 그다지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였다. 이에 반해 <장자못 전설>에서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화소가 등장한다. 이것은 며느리에게 ‘시아버지, 남편, 자식을 포함한 가족’을 버리고 ‘神’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테스트였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며느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혼자 ‘신’의 세계로 편입되는 것을 포기하고 ‘뒤를 돌아봄’으로써 ‘돌’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서낭신’으로 모셔지기도 하는 등 큰 문학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두 설화는 인물 화소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장자못 전설>에서는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가족관계’로 설정된 반면에,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에서는 ‘노파와 마을청년들이라는 이웃관계’로 설정되어 있다. 이것은 ‘길흉화복’을 모두 공유하는 ‘공생(共生)관계’이냐, ‘행복’만 함께 할 수 있는 관계이냐에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유교 사회에서 ‘가족’의 울타리를 중시하던 우리 민족에게 앞의 인물 관계가 더 매력적 화소(motif)로 받아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1) 연구 목적
2) 선행연구 검토
2. <장자못 전설> 화소 분석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와의 비교연구
1) ‘陷湖’ 전설로서의 공통점
2) ‘금기’ 화소 유무에 따른 차이점
3) ‘가족’이라는 영역 안에 작용하는 ‘금기’
4) 上下관계의 轉位 유무에 따른 차이점-새로운 세계로의 편입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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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09).<장자못 전설>의 전파력 연구 :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구비문학연구, 28 , 273-299

MLA

김혜정. "<장자못 전설>의 전파력 연구 : <돌부처 눈 붉어지면 침몰하는 마을> 설화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구비문학연구, 28.(2009): 27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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