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제주도 ‘송당(松堂) 신화축제’의 의의와 계승의 필요성
이용수 144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이수자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24집, 317~357쪽, 전체 4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7.01.01
7,7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되어 온 구비문학 자료들은 매우 중요한 문화원천 자료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현대의 문화산업의 원천소스로서 이제 그 가치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도에 제주특별자치도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에서 열렸던 <송당 신화축제>는 바로 이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구비전승되어왔던 송당본풀이라는 신화를 근거로 만들어졌던 현대적인 축제였다. 그러나 이 축제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다만 일회만 개최되고 중단되고 말았다. 이 글은 이러한 송당 신화축제가 가지고 있는 의의를 살펴보고,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하여 개최될 필요가 있음을 고찰한 글이다.
송당본풀이는 송당(松堂里)의 당굿에서 구송되고 있는 신화로 이 마을을 지켜주는 (금)백주할망이라는 여신에 관한 신화이다. 소천국이라는 남신과 백주할망이라는 여신은 아들 18명, 딸28명을 낳았으며, 손주가 78명, 일가친족이 378명이나 되었다. 나중에 백주할망은 송당, 소천국은 알송당(아래 송당)의 당신이 되고, 맏아들은 한라산의 산신이 되었으며, 나머지 자식들도 각기 제주도에 있는 광양당, 내왓당 등 유명한 당의 당신들이 된다. 따라서 송당본풀이에 근거하면, 송당이라는 지역은 제주도에 있는 마을신들의 본향, 즉 뿌리가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송당지역에서 열렸던 축제의 이름도 ‘불휘공(뿌리공) 송당마을 신화축제’ 였다.
송당 신화축제는 신화 내용을 근거로 하면, 최소한 제주도 마을 8〜18개 마을을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다산의 여신 및 육지, 바다, 한라산을 통틀어 관리·지배할 수 있는 남성 영웅신을 캐릭터화 할 수도 있다. 또한 꿩고기, 노루 및 사슴고기, 말고기 등 송당, 혹은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문화를 개발·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신화박물관 및 신화공원을 건립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송당 주변에는 제주도의 중산간 풍경, 황량한 벌판, 아름다운 오름들 및 비자림과 같은 훌륭한 경관이 있다. 따라서 이 모든 요건을 중시하면 송당 신화축제는 축제로서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여타의 지역에 비해 북제주군은 축제가 별로 많지 않고, 또한 제주도 전 지역을 통해 볼 때 음력 7월 15일 백중을 즈음하여 열리는 축제도 없다. 그리고 신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축제도 없다. 이런 점에서 북제주군에서는 이와 같은 축제를 지원하고 활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제주도 지역축제의 현황과 특징
3. 송당 신화축제의 성격과 의의
4. 송당 신화축제 계승의 필요성과 그 방향
5.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구비문학의 축제성과 축제에서 구비문학의 기능
- 계룡산 산신제의 역사성과 구비성 연구
- 일본 축제에 나타난 신들림의 표상화(Ⅰ) : 무속, 슈겐도(修驗道)를 중심으로
- 강릉지역 여서낭신화 연구
- 밀양아랑제(현 아리랑대축제) 전승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돌아오지 못하는 아랑의 넋, 구천을 떠도는 그녀의 목소리
- 한·중 <제 복에 산다>형 구비설화 비교연구
- 서울 마을굿의 축제적 성격
- 이야기하기의 구술성에 대하여
- 연행방식을 통해서 본 남도소리의 축제적 성격
- 판소리경연대회와 축제
- 몽골의 나담 축제와 유래담 고찰
- 해서탈춤의 악사와 재인촌
- 제주도 ‘송당(松堂) 신화축제’의 의의와 계승의 필요성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