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설화의 범주와 갈래, 그 미래적 전망
이용수 230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천혜숙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18집, 25~62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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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문자, TV, 사이버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구술 이야기들의 기능은 상당히 위축된 것처럼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다매체들을 활용한 이야기 문화가 새로이 이루어진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이버 이야기판에는 글쓰기, 채팅, 사진, 그림(만화), 동영상의 매체들이 역동적으로 뒤섞인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새로이 부상된 설화의 범주들은 미스테리, 일화, 풍문, 사건비화, 유머 등이다. 그들은 신화, 전설, 민담의 장르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으로 그 전통에서 일탈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야기의 담론방식이 사실과 경험을 추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순전한 허구와 넌센스를 지향하는 양극 현상을 보인다. 이 새로운 설화 양상들이 드러내는 양식성 또는 갈래성은 실화(true stories), 유머(humor), 시리즈 이야기(series stories), 그리고 패러디(parody)에 대한 지향이다.
어떻든 다양하고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구술의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소규모의 공동체들은 여전히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의 꽃’을 피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로 구술의 이야기는 언더그라운드, 비하인드, 안티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더욱더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된다.
영문 초록
목차
1.설화 갈래의 전통과 현대
2.현대적 양상: 사실적 경험담의 양산과 갈래의 혼재
2.1.神. 鬼.異界에 대한 믿음 또는 의문
2.2.전설적 전통의 계승과 확장 : 일화,풍문,비화
2.3.민담적 전통과 유머의 성행
3.담론방식과 새로운 갈래에 대한 전망
3.1.실화에 대한 지향
3.2.유머 및 시리즈 양식에 대한 선호
3.3.패러디의 확장과 상호텍스트성의 문제
4.마무리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수수께끼와 수수께끼담의 관련 양상
- 남슬라브족의 민중영웅 마르코 끄랄례비치(Marko Kraljević)의 ‘인간적 영웅’으로서의 면모
- 동아시아 구비서사시 이론 구축을 위한 사례 점검(Ⅱ) : 티베트의 영웅서사시 <게사르>를 중심으로
- 문화산업과 민요콘텐츠 : 문화원형사업 <한국의 소리은행>개발을 중심으로
- 설화의 범주와 갈래, 그 미래적 전망
- 열녀설화의 장르확산과 열녀 이미지의 변모과정
- 구비문학의 미래, 무엇이 문제인가?
- 韓·中 科擧說話 비교 연구
- 입으로 새기는 현대적 축제 : 구비문학과 지역축제의 상생을 위하여
- 연행 및 전승 맥락에서 본 씻김굿의 예술성과 연희성 : 진도씻김굿을 중심으로
- 구비 문학의 애니메이션 활용에 관한 방안과 전망
- 예천 청단놀음의 대립 구조와 지역성
- 아동의 이야기와 호랑이 설화의 내면화
- 동물 보은담에 갈무리된 공생적 동물인식과 생태학적 자연관
- 현대신화의 행방을 찾아서
- 창작 판소리의 사적 전개와 요청적 과제
- 중세 동아시아의 괴뢰희 양상 : 천민 계층과 관련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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