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혼인 및 가족 보호법 제정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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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Necessity of Legislating a ‘Marriage and Family Protection Act
- 발행기관
- 한국교회법학회
- 저자명
- 전윤성(Daniel Yunseong Chun) 이상현(John Sanghyun Lee)
- 간행물 정보
- 『교회와 법』10권 1호, 165~204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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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최근에 국회에서는 비혼 동거 및 동성간 결합을 합법화하는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 「민법」을 개정하여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안, 그리고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미혼 여성의 자발적 임신을 합법화하고, 동성커플이 보조생식술을 이용해 난자수증 및 정자수증·인공수정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합법화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가 되었다.
동성혼이 합법화된 외국에서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유지한 채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다른 생물학적인 남성과 동성결혼을 한 후 임신·출산을 한 사례(임신과 출산을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출생아의 부(父)인지 모(母)인지의 문제 발생)와 남성의 생식능력을 유지한 채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다른 생물학적인 여성과 동성결혼을 한 후 상대방이 임신·출산을 한 사례(정자를 제공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출생아의 부(父)인지 모(母)인지의 문제 발생)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부모(남녀)의 생물학적 성역할의 차이가 해체되고 있다. 또한, 비혼 출산이 합법화된 외국에서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유지한 채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기증받은 정자로 보조생식술을 통해 비혼 출산을 하여 임신·출산을 한 아빠가 된 사례도 발생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출생아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빠, 엄마’ 용어 대신에 ‘부모1, 부모2’를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법관들에 의해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판결들이 계속 내려지고 있는바, 만약 동성혼 또는 비혼 출산이 합법화된다면 외국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 예상된다.
동성혼이 합법화되면 이성 부부에게 허용되었던 보조생식술(정자·난자기증, 대리모)에 의한 출산이 동성부부에게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보조생식술에 의해 동성 커플이 양육하게 되는 자녀는 생물학적 부 또는 모와의 단절을 경험하게 되며, 아동은 잃어버린 부 또는 모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며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된다. 나아가, 동성커플이 양육하는 아동의 정서·정신보건 전반에 관한 Mark Regnerus의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부모인 부부에 의해 양육되는 아동 대비 동성커플이 양육하는 아동이 자살충동, 우울증, 흡연 과다, 성병, 강요에 의한 성관계, 원 가족의 안전, 관계의 질, 범죄행위에서 통계상 중대한 차이(부정적 결과)를 보인다.
보조생식술을 통한 비혼 출산 합법화, 대리모와 정자은행 합법화, 이성혼 이외의 결합에 대한 법적 인정, 생식세포의 사적 기증·수증에 대한 입법적 방치 등은 모두 가족의 본질을 훼손하는 입법정책에 해당한다. 혼인과 가족을 보호하는 입법정책의 올바른 방향은 첫째로 가족에 대한 헌법적 가치 질서를 훼파하는 입법을 예방 및 규제하는 것이어야 하고, 둘째로 양성평등 이념에 따른 혼인·가족제도를 강화하는 제도와 시책을 마련하는 것이어야 한다.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된 혼인 및 가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입법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제언한다.
영문 초록
Recently, three legislative bills aiming for dramatic change of the current marriage and family system have been proposed in the National Assembly of Korea. The first is a 「Civil Partnership Act」which legalizes unmarried cohabitation and same-sex unions. The second is an amendment to the 「Civil Act」which legalizes same-sex marriage. And the third is an amendment to the 「Mother and Child Health Act」which legalizes both voluntary pregnancy by an unmarried women using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nd childbirth by same-sex couple through artificial insemination using donated eggs and sperms.
In foreign countries where same-sex marriage has been legalized, a transgender man who has undergone sex conversion to a man while maintaining the female reproductive capacity had a same-sex marriage with another biological man and then had a pregnancy and childbirth. In this case, a problem is whether the transgender man is a father of the child or a mother. There is another case in which a transgender woman who has changed her legal sex to a woman while maintaining male reproductive ability had a same-sex marriage with another biological woman and then the other party became pregnant and gave birth to a child of the transgender woman. This case causes a similar problem which is whether the transgender woman who provided his sperm to make the child is a father or a mother of the child. As a result, the difference between the biological sex roles of parents (men and women) is being dismantled. In addition, in the foreign countries where childbirth by a single without marriage has been legalized, there have been cases where a transgender man who has undergone sex conversion to a man while maintaining female fertility has given birth through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using donated sperm and became a father who has given birth. Furthermore, in the name of protecting the human rights of such born children, there are cases where a bill has been passed that requires the use of ‘parent 1 and parent 2’ instead of the terms ‘father and mother’. Even in Korea, some judges continue to make judgments that permit legal sex change of transgender people who have not undergone sex reassignment surgery. Therefore, it is expected that the same serious social confusion as the foreign countries are facing will happen in Korea if same-sex marriage or childbirth without marriage is legalized.
When same-sex marriage is legalized, childbirth by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using donated sperms and eggs and surrogate mother which was allowed for heterosexual couples is more likely to be permitted for same-sex couples. In particular, children raised by same-sex couples through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experience separation from their biological fathers or mothers, and they long for their lost fathers or mothers and suffer from continuous mental pain. Furthermore, according to the study by Mark Regnerus on the overall emotional and mental health of children raised by same-sex couples, there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negative results) in suicidal thoughts, depression, excessive smoking,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sexual acts by coercion, safety of family of origin, quality of relationship, and criminal behavior in comparison with children raised by couples who are biological parents Legalization of a single’s childbirth without marriage through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legalization of surrogacy and sperm banks, legal recognition of unions other than heterosexual marriage, and legislative loopholes of private donation and receipt of reproductive cells all constitute legislative policies that undermine the nature of the family and heterosexual marriage protected under art.36(1) Constitution of Korea.
목차
I. 문제 제기
II. 신분 관계에 미치는 영향
III. 자녀에 미치는 영향
IV. 혼인 및 가족 보호법 제정의 필요성
V.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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