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유학자의 덜어내는 마음공부 : 황덕길의 「일성도(日省圖)」의 교육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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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Mind Practice of ‘Reducing’ of Confucian : The Educational Meaning of “Ilseongdo(日省道)”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 조용호(Yong Ho Jo)
- 간행물 정보
- 『마음공부』제9호, 37~60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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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조선말 근기 실학자 황덕길이 지은 도설인 「일성도(日省圖)」가 현재의 교육에 주는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일성도」는 ‘나날이 성찰하는 도설’이라는 뜻으로 황덕길이 말년에 학인의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일성도」는 총 다섯 가지 문장을 도해로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일상생활에서의 내면적 측면(생각), 개인적 측면(학습, 일), 관계적 측면(말, 만남)에서 덜어내야 할 불필요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덜어냄의 실천을 유가적 수행의 핵심 원리인 경(敬) 으로 논하고 있다.
근대 교육이 시작된 이후로 교육은 줄곧 ‘더하는’ 교육만을 중요시해 왔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는 많은 지식을 쌓고 또 그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는 것만을 우리는 교육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현 교육은 학생들에게 ‘비움’과 ‘쉼’의 가치를 가르쳐 주지 못하였다. 초연결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비교와 갈등, 경쟁 속에서 황덕길이 「일성도」에서 제시한 ‘덜어냄’의 마음공부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본고는 「일성도」의 내용을 분석하기에 앞서 우선 황덕길의 경(敬) 개념을 살펴본다. 황덕길의 경사상은 주로 송대의 유학자들과 퇴계의 설을 답습하는 것이지만 사변적 심성 논쟁을 멀리하고 실천적 관점에서 경을 논하였다는 것에 그 특색이 있다.
특히 「일성도」는 경을 일상적 차원에서 경을 논한 것으로 선대의 학자와 차별되는 독창성이 있다. 그것은 유학적 심성 논쟁이 사라진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도 교육적으로 유효한 논의가 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Ilseongdo(日省道)”, a diagramwritten by Hwang Deok-gil, a confucian scholar of the late Joseon Dynasty, to the present-day education. “Ilseongdo” was created for the purpose of educating students in the author’s later life. “Ilseongdo” was presented through the illustration of five sentences. It means to take out the unnecessary from the inner (thought), personal (learning, work), and relational (talk, relationship) aspects one’s in everyday life. And it deals with Gyeong(敬), which is the core principle of Confucian practice, as a practice of ‘reducing’ in daily life.
Since the beginning of modern education, education, it has always placed importance solely ‘adding’ education. Thus, we have now come to think of only accumulating a lot of knowledge and achieving a lot of results through education. Current education has not been able to teach students the values of ‘emptying out’ and ‘resting’. Amid the numerous comparisons, conflicts, and competitions occurring in a hyper-connected society, education of ‘reducing’ suggested by Hwang Deok-gil in「Ilseongdo」comes to be meaningful.
Before analyzing the contents of Ilsungdo, this paper examined the thought of Hwang Deok-gil on Gyeong(敬) It which follows the thought of Song Dynasty(宋)'s confucian and toe-gye(退溪) in Choseon Dynasty(朝 鮮), but is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Gyeong(敬) is mainly discussed from a practical point of view.
Hwang Deok-gil's Ilsungdo has originality that distinguishes it from previous scholars’s works in discussing Gyeong in daily life. It is a valid discussion in our daily life today, where the Confucian debate on the mind has disappeared.
목차
1. 들어가며
2. 황덕길의 경(敬) 사상
3. 「일성도」의 ‘덜어냄’의 경(敬)
4. 나가며: 「일성도」의 교육적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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