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비시대 백제의 국정회의
이용수 14
- 영문명
- National Assembly of Baekje in the Sabi Dynasty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저자명
- 김수태(Soo-tae Kim)
- 간행물 정보
- 『한국고대사탐구』제37집, 9~40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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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사비시대 백제의 정치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역시 왕권과 귀족의 관계이다. 왕권의 전제화가 이루어진 시기인가, 아니면 귀족중심의 체제가 계속해서유지된 시기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두 견해 가운데에서 어디에 초점을맞추느냐에 따라서 사비시대 백제의 정치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커다란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사비시대 백제의 국정회의를중심으로 귀족중심의 체제가 유지되었다는 견해에 대해서 비판적인 분석을 다시 시도해보았다.
사비시대 백제의 국정회의에 대해서 군신회의, 대신회의 그리고 재상회의를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사비시대의 백제에서 존재한 군신회의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란 결국 왕권의 성장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왕권에 협력한 달솔층의성장이 보여주고 있듯이, 왕권이 전제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사비시대 대신의 활동양상을 볼 때 대신들의 정치적 성격이 귀족적이기보다는오히려 관료적인 성격을 함께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이 기존의 여러 신하들가운데에서 더욱 특권화 된 존재였다고 한다면, 그것은 왕권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한 인물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여러 행정관부의 장관을겸직하며 책임을 맡고 있는 고관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재상의 정치적 성격 또한 귀족적이기보다는 더욱 관료화하는 양상을 띠게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6좌평 중심체제설에서 중국의 사례를 빌어서 언급하고 있듯이, 재상이 바로 최고행정관이었다는 사실이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사비시대 백제의 정치체제가 실권귀족에 의한 정치라기보다는 왕권의 전제화를 위한 기구로써 운영되었음을 다시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신라의 대신회의와 재상회의가 백제의 그것에서 일정한 영향을 받았을 것임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백제와 신라의 정치제도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비교사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 초록
An important factor in understanding the political history of Baekje during the Sabi era is als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oyal authority and the aristocracy. This is because there is a controversy over whether the precondition of royal authority was made or whether the aristocratic-centered system was maintained continuously. Depending on where you focus between the two views,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understanding the political history of the Sabi Dynasty. Therefore, an intensive review of the areas underlying each view is required. In this article, a critical analysis of the view that the aristocratic-centered system was maintained was attempted again.
The National Assembly of Baekje during the Sabi Dynasty was mainly focused on a conference of wages and subjects(군신회의), a minis terial meeting(대신회의), and the premiers' conference(재상회의). Through this analysis, it was confirmed again that the political system of Baekje in the Sabi era was operated as an organization for the presupposition of royal authority rather than politics by the aristocracy. It was also possible to see that Silla's ministerial and ministerial meetings were influenced by that of Baekje. In the future, more systematic comparative history studies on the political system of Baekje and Silla are expected to be needed.
목차
Ⅰ. 머리말
Ⅱ. 군신회의
Ⅲ. 대신회의
Ⅳ. 재상회의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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