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주역』의 생명공동체적 선(善)과 치유의 생명미학
이용수 33
- 영문명
- The Life-Communal Goodness and Life-Aesthetics in the Book of Changes: An Integrated Boundary without any Division of Boundaries
- 발행기관
-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 저자명
- 김연재(KIM Yon-jae)
- 간행물 정보
- 『태동고전연구』제45집, 309~344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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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현대사회의 병폐로서 파편화된 자아의 강박관념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 논점은 치유의 생명미학에 있다. 생명미학은 인간의 존재와 가치를 생명공동체의 연속 선상에 놓는 통합적 경계에 대한 심미의식의 차원을 지닌다. 『주역』의 세계에서 생명공동체는 천지의 틀 속에서 생명의 자생적 연결망, 그 유기적 흐름 및 변화의 양상에서 체득한 의식의 결정체이다. 그 속에서 인간은 생명의 존재론적 토대위에 생명의 율동이 자연스레 발현하는 본성의 가치론적 의미를 갖는다. 그는 자신의 본성이 자연스레 발현되지 못할 때 인생관의 왜곡, 세계관의 굴절, 가치관의 붕괴 등과 같은 본질적인 병폐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치유는 인간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 속에서 생명의 이치를 도덕의 가치로 고양하는 내면적 의식의 세계와 관련된다. 이는 낙천지명(樂天知命)과 안토돈인(安土敦仁)의 변주(變奏)로 특징지을 수 있다. 치유의 생명미학은 생명공동체적 선(善)의 연속선상에서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을 지속적으로 회복하는 방법론적 성격을 지닌다. 이는 인간의 존재론적 열망과 가치론적 목표가 합치되는, ‘경계의 구분이 없는 통합적 경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여기에 생명의 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 속에 선(善)과 미(美)가 일체가 되는 자아실현의 지속가능한 과정이 있다.
영문 초록
This essay is focused upon explicating the life-aesthetic argument of healing in the context of the consciousness of life-community in the Book of Changes. The reality of actual world in the Book of Changes is most concretely and most symbolically expressed in the frame of heaven and earth. Under the premise that a human being is perfect, the life where he recognizes and awakens his human nature is the ecological one. In this life he has the mature humanity and, therefore, orients toward the aim of subjective and rational life, namely, self-realization, which is characteristic of a variation of Le-tian-zhi-ming(樂天知命) and An-tu-dun-yen(安土敦仁). If a healing depends upon restoring the perfection of human existence, and then its method has to be based upon an awareness of the community of life. The community of life is an idealistic world that the pursuit of personal and social ideal is in accordance with the orientation of value. The idealistic world, filling up our emotional satisfaction, is to live the life of healing and a given condition of happy life. It is a way of understanding and overcoming our destiny. The experience of healing is possible in the realization of our perfect character. Particularly, it is consequent that moral emotions of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and their cannons are closely associated with the life happiness. This is because the cultivation of human characters is elevated into an extension of healing. Here is a mechanism of healing.
목차
1. 문제의식: 치유의 실타래
2. 천지의 틀과 생명공동체의 의식
3. 생명공동체적 선(善)과 치유의 강령
4. 도의(道義)의 경계와 치유의 지평
5. 문제의 해결: 치유의 실마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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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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