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과 사랑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최성복(Choi Sung-Bok)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神學思想 2006년 가을호(제134집), 161~18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09.01

국문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고전 13장이 고전 12-14장의 바울의 논증에서 어떤 의미와 기능을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하여 또한 방언의 문제가 여기에서 어떻게 취급되며 방언이 어떤 자릿값을 갖는지가 드러난다.
  고전 12-14장의 진술은 종교적 열광주의라는 교회의 정황을 향하고 있는데, 바울은 교회를 이 종교적 흐름으로부터 구분지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따라서 고전 13장은 수신자들의 정황 및 고전 12-14장의 문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본문으로, 바울의 논증에 있어서 이러한 분명한 목적에 기여하고 있다.
  고전 13:1-3에서 바울은 사랑(？γ？πη)을 상이한 은사 내지 윤리적 행위들과 대비시키며 사랑이 결여된 이런 행위를 철저히 비판한다. 사랑의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은사들도 혹은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행위들도 무익하고 무의미하다. 따라서 사랑은 비교 가능한 은사도 아니며 최고의 은사도 아니다. 오히려 사랑은 언급된 은사와 행위들의 근원적인 동기이며 그 한계이다. 이처럼 자신의 실존을 자신이 지니고 소유한 바에 근거 지으려는 경향을 비판함으로써, 바울은 사랑을 모든 인간적 추구에 대한 결정적 도전으로 서술한다. 방언 역시 사랑에 비추어 철저히 상대 화된다.
  고전 13:8-13에서 바울은 종말론적 관점에서 사랑의 불멸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린도교회에서 귀하게 여겨지던 은사들의 가치를 상대화한다. 사랑은 머무나, 은사들은 그친다. 따라서 사랑은 고린도교회를 위한 결정적 기준 내지 시금석으로 작용한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다른 은사들과는 달리 방언에는 부분적 가치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방언의 과대 평가와 결부된 고린도인들의 자의식은 그 근거를 상실하고 만다. 신앙인의 실존은 능력이나 특성에 근거하여, 혹은 은사의 종류에 따라 규정되고 확증될 수 없다.
  수신자들의 보다 더 큰 은사들의 추구에 대한 반대명제로 제시된 고전 13장을 통하여 바울은 고전 14장의 논증을 근본적으로 준비한다. 열광주의자들의 이해를 직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은사의 한계와 시금석을 제시한다. 이제 특정한 은사, 특별히 열광적인 은사-바울에게 있어서 "방언-에 대한 과대평가나 선호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사랑에 대한 진술(고전 13장)은 방언에 관한 바

목차

초록
1. 들어가는 말
2. 은사(χαρ？σματα)들의 한계(고전 13:1-3)
3. 그침과 지속(13:8-13)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열광주의 방언 사랑 상대화 종말론적 관점 Enthusiasmus Glossolalie Liebe(？γ？πη) Relativierung Eschatoloische Perspek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