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하나님의 심판인가?

• 영문명: Is Earthquake God’s Punishment? -Four answers in classical theodicy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손호현(Sohn Ho-Hyun)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신학사상 154집(2011년 가을호), 179~206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09.01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해석학적 견해가 잠재적으로 비성서적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유일한 견해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요한복음 9:1-7과 누가복음 13:1-5의 본문에 기초하여 저자는 이러한 도덕적 범죄와 자연재해 사이의 인과율적 연관 고리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 의해 비판받았음을 지적한다. 나아가 저자는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지진에 대한 세 가지 가능한 신학적 해석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은 넬슨 파이크가 “도덕적으로 충분한 이유”라고 부른 것을 가지기 때문에 지진을 허용하거나 일으킬 수 있다는 논리적 가능성이다. 파이크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쓴 약숟가락을 강제로 아이의 입 속에 밀어 넣는 아버지의 예를 든다. 마찬가지로 지진의 경우 하나님도 그러한 도덕적으로 충분한 이유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우주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은 선과 악, 천국과 지옥 등의 대조적 부분들을 필요로 한다는 성 어거스틴의 미학적 신정론이다. 이러한 서로 다른 대조적 부분들이 존재해야지만 우주 전체가 보다 아름다울 수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도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셋째로 저자는 지옥은 영원할 수 없다는 수정된 어거스틴의 미학적 신정론을 자신의 입장으로 제시한다. 정의는 각자에게 자신의 몫을 주는 것이고, 이러한 하나님의 정의 때문에 시간 안에서의 악행은 영원한 처벌이 아니라 시간적으로 제한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견해이다.

영문 초록

This essay sets out and defends the hypothesis that a hermeneutical interpretation of natural disasters as God’s punishment is potentially unbiblical, and that it is not the only possible Christian response to natural disasters either. Based on biblical texts of John 9:1-7 and Luke 13:1-5, the author suggests that the theological connection between moral offense and natural disaster has been criticized by Jesus Christ himself within the New Testament. This kind of causality between offense and punishment is already denied in the Old Testament book of Job. The author suggests the view that we must make a distinction between “God’s punishment”and “God’s action.”In contrast to the old view of theological causality between offense and punishment in regard to the example of earthquake, the essay offers three alternative possibilities. First, God may allow or even cause earthquakes to happen because he has what Nelson Pike calls “morally sufficient reasons.”Pike offers the case of a parent who forces a child to take a spoonful of bitter medicine. The coercive act is justified because it is done for the child’s health. Likewise God might fail to prevent suffering or even bring it about while remaining perfectly good if there is a morally sufficient reason for his action. The second alternative is St. Augustine’s aesthetic theodicy that a cosmic beauty of harmony requires contrastive parts including good and evil, heaven and hell, and so on. In other words, the question of whether the order of God’s providence embraces both good and evil is thus given a positive answer. For the contrasting effect of parts with heterogeneous qualities enhances the overall beauty of the whole universe. Even the most beautiful universe contains natural disasters including earthquakes for this cosmic beauty of God’s providence. Thirdly and lastly, the author offers a revised version of St. Augustine’s aesthetic theodicy as his own theological position arguing that the bea

목차

초록

1. 신학자의 지옥

2. 왜 우리는 침묵하지 못하는가

3. 왜 하나님의 심판이라 말하는가

4. 왜 지진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견해가 비성서적인가

5. 첫 번째 대안: 하나님은 지진을 허용할/일으킬 도덕적으로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6. 다른 대답들을 준비하며-작업 도구

7. 두 번째 대안: 지진은 하나님이 우주를 아름답게 만드는 과정에 필수적인 악의 요소이다

8. 세 번째 대안: 아름다운 우주는 영원한 지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9.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지진 심판 악 신정론 어거스틴 Earthquake punishment evil theodicy Augus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