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영문명: What happened to the three days between Jesus’ death and resurrection?: - Pastoral Theological Reflection on the betweenness and sakim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정희성(Chung Hee-Sung)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신학사상 158집(2012년 가을호), 127~15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2.09.01

국문 초록

내담자의 죽음같은 고통에 직면하여 목회신학자들은 십자가 사건의 목회신학적 해석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나, 정작 사흘에 걸친 예수 죽음에 관해서는 거의 관심하지 않았다. 이에 본 논문은 한국의 고유한 심리적 자원인 ‘삭임’을 기초로 예수 죽음과 부활 사이의 경험에 대해 연구하였다. ‘삭임’이란 ‘발효시키다, 숙성시키다’의 뜻뿐 아니라 ‘썩다, 부패하다’의 뜻을 가진 한국고유의 내재적 경험이며, 한국인의 한(恨)이 초극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심리역동이다. 때문에 부패하고 썩어버린 예수 죽음과 이의 생산적 질적변화인 부활 사이 경험을 이해하는 주요 실마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삭임’의 관점에서 예수 죽음과 부활 사이의 경험을 이해한 결과 먼저, 예수 죽음 사이의 ‘시간성’, ‘과정성’, 다층성’이 드러났다. 다음으로 예수 죽음의 기간은 아들-아버지 하나님이 부재한 공간으로 이때 성령 하나님이 출현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실제 예수 죽음 사흘의 사이 경험을 실재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논문은 심각한 폭력과 외상 경험으로 어떤 인격적 하나님 이미지 조차 내적 대상으로 생산할 수 없는 내담자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쓰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intended to examine the inner experience of the traumatic three days between Jesus’ death and resurrection from the Korean pastoral theological perspective. In comparison with the experiences of Jesus’ crucifixion, his most mysterious and terrible experience of the three days has been rarely explored in the pastoral theological context. This article newly suggested sakim as the main concept for the pastoral theological illustration of the traumatic three days’ experiences. Sakim is said to be the native inner experiences of Korean people, Sakim occurs during the process of the transformation of han among Korean people. Sakim means both the negativity and the positivity--“rottenness” and “fermentation.” The experiences of the three days included the extreme ambivalence between the negative death and the productive resurrection. Thus, I argued that sakim would be a good analogy for the pastoral theological psychological explanation of the three days. The perspective of sakim finally explored the following aspects of the mysterious experiences of the three days: timeliness, process, and multiplicity. The perspective also examined the work of the Spirit during the three days. That is, the Spirit is evolving during the period during which God as the Father and God as the Son were completely unable to be imagined.

목차

초록

1.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이

2. 한과 그 초극(超克) 사이

3. 사이 경험으로서의 ‘삭임’

4. ‘삭임’의 목회신학적 성찰

5. 목회상담적 함의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삭임 사이 십자가와 부활 한 정 목회신학 한국목회상담 사흘 sakim betweenness cross and resurrection han jeong pastoral theology Pasoral theology in the Korean context three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