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마리나에 대한 고찰

• 영문명: Perspective on Korean marina
• 발행기관: 한국연안방재학회
• 저자명: 이욱재(Lee, Wook Jae)
• 간행물 정보: 『한국연안방재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2016년 추계학술대회, 86~86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10.30

국문 초록

마리나라는 말은 1928년 미국 엔진 및 보트 제조사 협회(NAEBM: National Association of Engine and Boat Manufacturers)에서 레저보트 전용항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용한 이래 널리 사용된 용어이다. 그러나 마리나 산업에 대한 정부 및 관련 업계의 관심과 참여도가 점차 늘어가는 상황에서도 국내에서는 마리나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마리나에 대한 개념정리가 잘 되지 않는 이유로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마리나는 해양공학, 토목, 조선, 항해, 경영, 건축 등 다양한 분야가 조합되고 응용되는 특수분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분야의 전문성만 가지고는 충분한 이해도를 가지기가 어렵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것이 마리나다󰡓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마리나가 존재하기 때문에 마리나에 대한 개념정리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리고 현대식 마리나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 우리가 현재 해외에서 볼 수 있는 마리나들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급격히 발전한 마리나 산업의 결과물들이며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마리나에 대한 어제의 개념이 오늘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는 아직 진정한 마리나 전문가가 없는 실정이므로 마리나에 대한 충분한 통찰력을 공유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다수의 마리나가 건설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한국형 마리나의 방향에 대한 협의는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레저보트와 그 사용자, 그리고 마리나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그 다음은 경제성 있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적인 대안들에 대한 검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마리나가 만들어진 이후 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 및 운영에 대한 방식은 설계단계 또는 그 이전에 철저하게 검토되어야 좋은 마리나 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