衛正斥邪派의 外勢에 대한 인식과 대응

•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 저자명: 이상익
• 간행물 정보: 『태동고전연구』제20집, 1~45쪽, 전체 4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4.06.30

국문 초록

위정척사파는 당시의 서구적 근대문명을 反人倫的인 야만 으로 규정하였으며, 제국주의 세력을 不義의 침략자 로 인식하였다. 다만 조선에 도전해 오는 외세가 서구열강에서 일제로 바뀜에 따라, 주된 배척의 대상을 서양에서 일제로 바꾼 것이었다. 위정척사파는 외세의 도전에 대한 기본적 대응논리로 內修外攘論을 전개하였는데, 그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내수와 외양을 本·末의 관계로 규정하고, 말단인 외양보다 근본인 내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보았다. 둘째,道德主義이다. 위정척사파는 도덕을 萬事의 근본이요, 민심을 단결시키는 원천이라고 보았다. 셋째, 위정척사파는 養民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그 초점은 생산의 증대보다는 검약과 분배의 균등에 맞추어져 있다. 마지막으로,國富의 원천을 農業으로 인식하고 商工을 억제하여야 한다고 보았으며,武備策에 있어서도 兵農一致와 國民皆兵을 이상으로 하고 있다. 위정척사파는 시세의 전변에 따라, 萬國公法에 의거 서양 각국과 협력함으로써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기도 하였고, 일제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동양평화를 추구하도록 촉구하기도 하였다. 위정척사파는 민족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침략에 항거하는 절의를 배양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민족의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忠·孝·烈을 북돋자고 하였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 그들이 택한 최후의 수단은 무력적 항쟁이었다. 그들의 의병항쟁은 승리를 기약한 것이 아니라, 오직 침략자에 굴복할 수 없다는 정의감 에 따른 것일 뿐이었다.

영문 초록

衛正斥邪派 以西歐近代文明 認爲 反人倫之野蠻 以帝國主義列强認爲 不義之侵略者 而始終堅持斥邪之論矣 衛正斥邪派 於丙寅洋擾之際 以西洋帝國主義列强 認爲邪 而唱禦洋論 於雲揚號事件之際 以日帝與西洋帝國主義列强 均視夷狄禽獸 而唱倭洋一體論 然甲申政變以後 庚戌國恥之間 主唱斥倭論 而依萬國公法 與西洋各國協力 欲斥日帝矣 衛正斥邪派 對外勢之挑戰 以內修外攘 爲根本方策矣 其特性 如下矣 其一 先後本末論也 衛正斥邪派 常曰 內修卽本 外攘卽末也 本末本是相須相資 然當以內修爲先 外攘爲後 內修成則外攘又自然可期也其二 道德主義也 衛正斥邪派 以道德爲萬事之本 而結民心之源也 然則君王之修德 爲治國之要綱矣 其三 儉約與均等分配也 衛正斥邪派之養民策 實多樣矣 然而其焦點 不在於生産之增大 猶在於儉約及均等分配 論語曰 有國有家者 不患寡而患不均 此亦衛正斥邪派之雅言也 其四 重農主義也 衛正斥邪派 以農業爲富國之源泉 而欲興農業抑商工矣 其五 兵農一致與國民皆兵也 韓末以前 士族皆免軍役 此實朝鮮之大弊也 衛正斥邪派 欲修此弊 將擧國之人 一致團結 以抗外勢也 衛正斥邪派 常二者爲內修外攘之關鍵矣 其一卽改革弊政於上 其二卽培養節義於下也 前者卽朝廷之事矣 而後者卽士民之事矣 衛正斥邪派 又宣揚民族傳統文化 而培養忠孝烈 此乃强化國魂而義旅之源 亦由於此矣 衛正斥邪派 因時勢之轉變 一方 依萬國公法 與西洋各國協力 而欲斥日帝 又一方 促求眞正之東洋平和於日帝也 然此等勞力 終歸於水泡 衛正斥邪派之最後手段 乃武力抗爭也 衛正斥邪派之義兵抗爭 本非期約勝利 惟隨不可屈之正義感矣 當時義兵將李南珪曰 君臣上下 背城一戰 不計成敗 惟義之歸 則國家雖亡猶存 人民雖死猶生 庶其有辭於天下後世矣 柳麟錫曰 起義之初 未暇逆睹成敗 而惟誓不與賊俱生 崔益鉉曰 所恃師直 毋畏敵勍 此等義氣 實爲獨立運動之元氣矣 今韓國爲自由民主國家 然而保持國權 建設人類平和 衛正斥邪派之義理精神 將永爲標本矣

목차

요약문

1. 서론 : 衛正斥邪論의 기본 성격

2. 위정척사파의 外勢에 대한 인식의 推移

3. 위정척사파의 外勢에 대한 대응론

4. 결론

참고문헌

漢文抄錄

키워드

내수외양 의병항쟁 어양론 척왜론 왜양일체론 內修外樣 義兵抗爭 禦洋論 斥倭論 倭洋一體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