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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齋 魏伯珪의 格物說

이용수 57

영문명
A Theory of The Gaining knowledge by the study of things : In case of Wie Baek-Gyu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저자명
오항녕(Oh Hang-nyeong)
간행물 정보
『태동고전연구』제28집, 1~32쪽, 전체 32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6.30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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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18세기 조선에 살았던 존재 위백규(存齋 魏伯珪, 1727~1798) 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대한 견해와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위백규는 자신의 문집인 존재집(存齋集)의 4권(12권~15권)에 걸쳐 「격물설(格物說)」 이라는 논설을 남겼다. 이 논설에서는 천지(天地)부터 인간의 삶 일반, 주체인 나[我], 각종 동물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탐구하면서 다양한 대상과 주제에 대한 평론과 설명을 덧붙였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보아, 그의 이러한 연구와 관찰은 당시에 매우 독특하고 드문 경우였다.그렇지만 동시에 위백규의 「격물설」은 성리학의 오랜 전통의 결과이기도 하였다. 조선 성리학자들은 성(性)-정(情), 인간-자연, 성인과 범인 등에 대한 추상적, 이론적 논쟁의 한편으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였다. 아니, 그 논쟁의 물질적 토대가 자연학, 의학적 베이 스라고 하는 편이 옳을 듯하다. 위백규는 일상의 소학(小學), 인체에 대한 의학(醫學), 벌레, 수목, 동물에 대한 자연학(自然學)적 관찰을 계속했다. 그는 태극, 음양, 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한 이기론(理氣論)과 이일분수론(理一分殊論)에 입각하여 우주와 자연계, 인간을 해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위백규의 논설은 성리학적 격물설에 대해 도덕주의라고 평가했던 학계 일반의 관점이 수정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과학과 가치를 분리시키는 근대 철학의 이분법적 사유에 기초한 도덕주의적 해석에 내재한 오리엔탈리즘적 성격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백규의 「격물설」에 대한 논의는 조선후기 사상계의 이해에 관한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격물설」은 대상에 대한 관찰을 전제로 한 지식의 축적과 체계화이다. 이는 「격물설」 중 일부인 위백규의 「상론(尙論)」에도 적용될 것이다. 이치[理]와 형세[勢]의 긴장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며 이루어 지는 사론(史論)을 규범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위백규는 스스로 성리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격물설 」만이 아니라, 「독서차의(讀書箚義)」에서 보듯이 관심 영역을 확장시키고 다른 학자들에게서 볼 수 없는 견해를 제시한다. 같으면서도 달라져가던 시대를 산 것이다. 지금까지 조선 사상사 연구에서 나타났던 근대주의적 목적론을 씻어내고 위백규를 보면 어떤 접근방법이나 관점이 가능할까?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한다. 본고에서 「격물설」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위백 규란 사상가의 면모를 드러내기는 부족하다. 그의 의학, 음악론, 예론, 언어 학, 역사학, 자연학은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

영문 초록

I studied a theory of the gaining knowledge of Wie Baek-gyu who lived in Chang-Hung in 18th Century Joseon. In his anthology vol.12~15, he wrote a lot of comments and reviews about the being in the world from heaven and earth, human, to insects. In view of quality and quantity, the study and observation like these was a very particular and rare case at that time. However it was an inevitable result in the longrun tradition of the gaining knowledge theory of neo-confucianism. In parallel to the abstract and theoretical debates around the nature-passion, the nature of human-thing, the heart of the sage-common being, the scholars of Joseon studied his world concretely more and more. Wie Baek-gyu observed things of universe like heaven and earth, four season, 24 solar terms, five-elements, a vaginal itch. And he also observed almost all the things he met in his daily life. Needless to say human-relationship, insects, trees, grasses, birds, fishes and animals were the objects of his study. His study was based on the nature itself, Physica. The neo-confucianism presupposed the medical science from the beginning in its main frame like the nature-passion. Actually, he explained the movement of five-elements by the terms of the medical science such as the liver, the gall, the kidney etc. In this respect, the opinion that understands the view of Wie Baek-gyu as moralistic only can be correct partly. On the contrary, his study was the rational one primarily, and on this base he extended his observations to the moralistic realm.

목차

1. 머리말
2. 「格物說」의 구조
1) 格物致知說의 지적 전통
2) 「格物說」의 구조와 범위
3. 「格物說」의 성격
1) 天地陰陽의 우주론
2) 자연학과 일상성의 격물론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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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Oh Hang-nyeong). (2012).存齋 魏伯珪의 格物說. 태동고전연구, 28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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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Oh Hang-nyeong). "存齋 魏伯珪의 格物說." 태동고전연구, 28.(2012):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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