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냉정한 이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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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윤리경영학회
- 저자명
- 노동래
- 간행물 정보
- 『윤리경영연구』제17권 제1호, 79~80쪽, 전체 2쪽
- 주제분류
- 경제경영 > 경영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6.30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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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전주에서 신학대학 교수 겸 목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 초대로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온적이 있다. 그 친구는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고, 전기와 수도도 공급되지 않는 험한 산 속에 땅을 사서 과일 나무를 치우겠다고 멀리 떨어진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다 나무에 물주며 고생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집 지을 땅을 사서 곧 착공한다며 완공되면 그곳에 들러 며칠이고 쉬다 가라고 했다. 맑은 공기 마시며 천연 상태의 과일도 따먹고 비렁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재충전될 거라고도 했다. 왜 먼 곳에 돈을 쓰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제자 선교사들이나 목사, 전도사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마음껏 자기 집을 사용하게 내 주기 위해서라는 대답을 듣고 참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일에 약 3억원이 투자될 거라는데, 차라리 그렇게 쉬게 해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1회 여행 경비를 지원해 주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집을 내 주면 잠자리야 해결된다 해도 교통비, 식비 등 경비는 쉬러 가는 사람이 별도로 부담해야 할 텐데 수혜자들에게는 그 경비도 부담스러울 거고, 섬에 들어갔다가 날씨가 나빠지면 꼼짝없이 섬에 갇히게 될 위험도 따르게 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그렇게 사용될 빈도가 얼마나 될지도 의문인데, 예를 들어 한 달에 한 번씩 그런 수요가 생긴다고 가정해 보자. 집을 지어 운영하려면 초기 투자비 3억원과 이후 유지 관리비가 계속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1회에 5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면 연 600만원이 필요하고, 10년에 6천만원이 필요할 테니 3억원으로 50년 동안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회 당 지원금액을 30만원으로 줄이면 예금 이자 수입으로 이 일을 영구히 할 수도 있다). 윌리엄 맥어스킬이 쓴 이 책은 자선활동이나 기부에 바로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다. 내가 기부한 재산이나 시간, 재능은 잘 사용되고 있는가? 그렇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왕 어느 정도의 자선을 하기로 했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이 책은 착한 일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4가지 질문을 제기하고,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기준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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