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에서 배움(HER)전문가로의 개념 확장

• 발행기관: 한국배움학회
• 저자명: 황태홍
• 간행물 정보: 『한국배움학회 학술대회 논문집』2010년 봄 학술대회 발표집, 69~86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6.05

국문 초록

스펜서(H. Spencer)의 적자생존은 살아남는 것이 강하다라고도 해석한다. 살아남는 것은더 나은 모습으로 된다는 진화가 아니라 그 환경에 생존 가능한 적합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더 나은 정답은 애초부터 없었다. 기업도 경영환경과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으니 생존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어쩌면 이윤추구라는 목적도 잊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당연히 기업교육도 기업의 경영환경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지 못하고 기업교육 방법도 정답이 없다.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이 정해져 있거나 정답이 있다면 기업에서의 교육도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 교육(Education)이 맞다. 이런 교육에서는 효과성과 효율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의 경영연구는 이런 체계적인 접근에 대해 우연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대의 연구결과를 내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고 또 결과가 우연히 일어난다면 기업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방법도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기업교육이 지식전달 이상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 가지고 있는 직원들의 앎의 방식의 한계 때문이다. 지식전달의 한계를 인식하고 학습조직, 지식경영, 실천공동체적 접근, 실천학습 등으로 보완하고 있지만 유영만의 표현처럼 한국기업의 사회적 특수성과 문화적 맥락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효과가 적다. 그래서 직원들의 삶과 조직의 생존을 동시에 확보하고 앎의 방식을 바꾸기 위한 인재육성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인식변화를 위해 배움(Erudition)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둘째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본 발표에서는 배움(Erudition)과 배움학을 도입해 기업교육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용어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에서 HRD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담당자, 연수담 당자, HRD전문가 등을 통칭하여 ‘HRD담당자’로 전제하고, 배움(Erudition)을 중심으로 한 배움(HER：Homo Eruditio Resource)전문가라는 새로운 용어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HER이라는 용어에 대해 기업교육 강사와 HRD담당자의 인식을 정리했다.

목차

1. HRD에 대한 배움학적 접근

2. 배움(HER)전문가에 대한 인식

3. 결론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