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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제국주의 전쟁과 우물가의 여인들

이용수 195

영문명
Imperialist War and Women at the Well
발행기관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저자명
김성순(Kim Seong Soon)
간행물 정보
『일본불교문화연구』일본불교문화연구 13호, 49~77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2.31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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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20세기 초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 시기에 참전 군인들에게 지급되었던 오마모리, 미가와리, 이몬닌교, 센닌바리를 통해 국가주도의 전쟁에 국민을 동원하기 위해 사용된 선전 전략을 고찰하고자 한다. 육군의 경우에는 복대의 형태로 센닌바리를 소지했으며, 아주 작은 사이즈의 미가와리 봉투는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 카미카제 특공대의 경우에는 이몬닌교를 전투기나 어뢰 안의 공간에 매달았다. 전쟁 초기에 사원/신사에서 징병군인 개인에게 미가와리를 지급하다가 전쟁 후기에는 1천 명이 바느질을 함께 도와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센닌바리를 권장하게 된다. 이는 제국주의 전쟁에 관한 내국인과 식민지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폭넓게 끌어내려했던 전략적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문제는 군인의 안전을 비는 부적이 사원이나 신사를 통해서만 지급되던 오마모리나 미가와리 외에도 여성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인형과 센닌바리로까지 변용되고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사원이나 신사에서 의식을 거쳐 성화되었던 부적의 형식이 확장되어 자원봉사나 가족을 위한 정성이라는 명분으로 식민지 여성의 노동력까지 강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센닌바리는 전쟁의 수동적인 피해자인 여성들로 하여금 전쟁을 일으킨 주체에 대한 저항 대신에 소극적인 지원자로 만드는 효과가 있는 물체였다고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the propaganda strategy for national mobilization given by various talismans like a Omamori, Migawari, Yimonningyo, Senninbari to soldiers drafted as talismen in the war of Japan’s imperialism will be considered. The Army wore a Senninbari for the purpose of waist support and they put a small sized Migawari envelope into the jacket pocket. In the case of Kamikaze tokkotai, they usually hung the Imonningyo in space of fighter or torpedo. In early wartime, Buddhism/Shinto temple distribute to personal draft soldier, but it was changed to give a Senninbari which needed 1 thousand people’s help in later wartime. It could be a strategic choice to bring wider attention to and get support of locals and the colony about the Greater East Asia War. The crucial issue was a talisman for the army’s safety which was materially transformed and expanded from Omamori & Migawari. It was distributed by members of the temple to Imonningyo & Senninbari which was made by women. Ritually consecrated talisman in the temple was changed to Senninbari that forced needlework of colonial women in the name of patriotic volunteers and devotion for the draft families. To conclude, Senninbari was an efficient material that made the women, who were passive victims of the Greater East Asia War, to be reluctant supporters.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미가와리(身代) : 불교사원과 신사(神社)의 전쟁 지원
III. 오마모리의 확장 : ‘이몬닌교(慰問人形)’와 카미카제 특공대
IV. 센닌바리와 우물가의 여인들 : 사원에서 민간으로 확장되는 전쟁지원
V. 정리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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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Kim Seong Soon). (2015).제국주의 전쟁과 우물가의 여인들. 일본불교문화연구, (13), 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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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Kim Seong Soon). "제국주의 전쟁과 우물가의 여인들." 일본불교문화연구, .13(2015): 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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