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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바보 사위> 설화 연구

이용수 259

영문명
A Study on the Tale -focusing on the meaning of the foolish action and the aspect of acceptance-
발행기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저자명
강성숙(Kang Sung sook)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13권, 137~174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6.12.31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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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어리석은 인물인 '바보' 이야기 가운데 사위ㆍ남편을 주인공으로 하는 '바보사위' 이야기를 대상으로 하여, '바보사위' 유형의 이야기가 형성된 사회ㆍ문화적 소인과 '바보'로 표상되는 남성의 이미지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향유자들의 태도를 통해, '바보사위' 이야기의 소비가 어떤 양상과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바보사위> 이야기는 전통적인 혼인 풍속이었던 서류부가혼(婿留婦家婚)을 배경으로 하여 새로 영입되는 신입자로서의 사위를 희화화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지인지감형(知人之鑑型)' 이야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위는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내부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지닌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구비 설화에 나타나는 <바보사위> 이야기 '문자 모르는 사위' 유형에서도 이러한 허위의식을 노출하고 비판하는 속성들이 나타난다. 바보사위는 가식과 허위를 차리려다 대상이 갖고 있던 원래의 이름을 망각하고, 사물의 '형태'와 '소리'에서 유추한 일차원적인 이름을 부여하게 됨으로써 희화화된다. 사위의 어리석은 행위는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지만, 사위가 가진 바보스러움은 권위를 내세우는 공적 가치를 주관적으로 속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음식욕심 부리는 사위' 유형에서 사위의 충족되지 않는 허기, 욕망은 그 자체로 무절제한 우행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혼인의 제의적 성격으로 본다면 그 열망은 오히려 성스러운 것, 새로운 창조와 연관될 수 있을 것이다. '바보 남편' 이야기는 남편의 게으름이나 욕망이 더 이상 새롭고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아내의 적극적인 결단과 실천이 부각되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유형군은 여성들의 구연과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여성에 의해 소비되는 남성 이미지'의 양상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전형적 남성 이미지와 거리가 있는 <바보사위> 이야기는 (1)그 자체로 '경계자'로서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과 (2)주로 여성들에게 소비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새로운 남성 이미지의 한 전형으로 설정될 수 있다. '바보 사위'는 가능성 있는 신입자(新入者)로서, 집단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바보 사위'의 이야기는 여성 집단 내에서 즐길 수 있었던 이야깃거리였다. 주변의 남성들로부터 늘 '보이는 자'로서 존재했던 여성들에게 '바보 사위' 이야기는 '보는 자(seer)'가 되는 경험을 제공해 준다. 동시에 남성에게는 '보는 자'에서 '보이는 자(seen)'가 되는 경험을 갖게 한다는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socialㆍcultural fundamentals of the Tale and the image of the male in the story, and the attitude of the people that enjoy this tale. The is the story that a son-in-law as a newcomer is travestied, it is against the traditional marriage customs, seo-ryu-bu-ga-hon[the customs that a husband staying at the wife's house]. However the son-in-law may be the character has the great originality that solve the problem of the inside as well as 'Jiinjigam[a good judgment of human nature] type' tale. In the 'Son-in-law, the preliterate' type story, the son-in-law forget the name of the object and become a laughingstock for the naming the matter primitively. The foolish behavior of the son-in-law could be evaluated positively in the meaning that his foolishness vulgarize the authoritative values. In the 'Son-in-law, the voracity' type story, his desire for the foods implies the sacred creation of the marriage ceremony. The People enjoy the Tale [especially 'Fool husband' type story] - mostly the female- represent their own will and wish that couldn't accomplish in their real life by telling the story. The was the story that women enjoyed generally. The Enjoyment of this type story is significant in the meaning that offers the women - always was a 'seen' by the men - the experience that being a 'seer', as well as offers the men the experience that being a 'seen'.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규범의 경계에 있는 '바보' 사위
3. '바보'-사위, 그 어리석음의 정체
4. 소비 대상으로서의 남성 이미지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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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숙(Kang Sung sook). (2006).<바보 사위> 설화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3 , 137-174

MLA

강성숙(Kang Sung sook). "<바보 사위> 설화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3.(2006): 13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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