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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신체제기 창극단의 탄생과 분화

이용수 44

영문명
The Emergence and Differentiation of Changgeukdan during the New System Era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백현미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73집, 5~46쪽, 전체 42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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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일제 전시체제가 새롭게 전환된 신체제기(1940-1945)에 여러 창극단이 출현하고, 다양한 창작 창극이 공연되었다. 본고에서는, 이 시기 문화통제 정책과의 관계 속에서 창극단의 등장과 분화, 창극단 운영진과 제작진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밝혔다. 연극 통제·동원 시스템이 가동하면서 창극계는 크게 변했다. 첫째, ‘(창)극단’이라는 명칭을 단 단체들이 여럿 생겼고, 이들 (창)극단을 통해 신진 세력이 등장했다. 조선성악연구회가 창극좌로, 조선창극단으로 단체명을 바꿔가며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김연수가 대표자로 부상했다. 한편, 화랑과 동일창극단은 가무극적인 특성을 강조하며 신작 창극을 적극적으로 발표했고, 이 두 단체를 통해 조상선과 김아부가 작곡·연출·작가 영역을 담당하는 신진 세력으로 부상했다. 둘째, 국책에 조응하는 신작 각본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면서, 박진, 이운방, 김건 등 극작가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해 창작 창극을 발표했다. 특히 박진은 여러 이름을 사용하며 창극계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화랑의 창단을 주도했고, 창극좌와 조선창극단에서 연출가 역할을 전담했고, 국책선전극을 집필했다. 한편 각색 작가로서 판소리계 레퍼토리를 제공해온 김용승은, 동일창극단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신작을 내지 못한 채 일선에서 물러났다. 셋째,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창극단 운영에 관계했다. 박석기는 화랑과 조선창극단의 경영자로 나섰고, 윤백남은 반도창극단 대표로 활동했다. 창극단 조직에 ‘문화계 권위들’이 관여한 ‘심의실’을 두기도 했다. 이렇게 전시체제기에는 창극 제작 분야 전반에서 신진 세력이 부상했고, 문화계 인사들이 창극단 운영에 폭넓게 참여했다.

영문 초록

Several changgeukdans appeared and various creative changgeuk works were announced during the New System Era (新體制期, 1940-1945), a time when the Japanese wartime system was newly transformed. This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d the emergence and differentiation of the changgeukdan, and the changes of changgeukdan managers and producers in relation to the controlling cultural policies during this period. With the implementation of the theatrical control and mobilization system, the changgeuk world changed significantly. First, during this period, several companies named “Changgeukdan” were formed, and new forces emerged through these companies. Joseon Seongak Yeonguhoe (조선성악연구회) was transformed into Changgeukjwa (창극좌) and then Joseon Changgeukdan (조선창극단), and Kim Yeon-soo emerged as its leader. In contrast, Hwarang (화랑) and Dongil Changgeukdan (동일창극단) actively presented new works, emphasizing its music choreographic characteristics, and Cho Seon-sun and Kim A-bu emerged as new forces in the field of composition, directing, and writing. Second, as the demand for new scripts aligned with Japanese imperialism national policy increased, the members of the Playwrights’ Club (극작가동호회), such as Park Jin, Lee Woon-bang, and Kim Gun, announced creative changgeuk works. Specifically, Park Jin was deeply involved in the changgeuk world, using several names. He led the establishment of Hwarang, was in charge of the director’s role in Changgeukjwa and Joseon Changgeukdan, and wrote a national propaganda plays. Meanwhile, Kim Yong-seung, who provided the performances of Joseon Seongak Yeonguhoe as an adaptation writer, left Joseon Changgeukdan and joined Dongil Changgeukdan, but withdrew without producing any new work. Third, social and cultural figures were involved in the establishment and operation of changgeukdans. Park Seok-ki served as the manager of Hwarang and Joseon Changgeukdan, and Yoon Baek-nam served as the representative of Bando Changgeukdan. In the organization of changgeukdans, there was also a “deliberation room” composed of “cultural authorities.” During the wartime period, new figures emerged in entire fields of changgeuk production, and cultural figures widely participated in the management of changgeukdans.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조선연극협회 가맹 (창)극단
2.1. 조선성악연구회
2.2. (창)극단 화랑
2.3. 극단 창극좌
3. 조선연극문화협회 가맹 창극단
3.1. 조선창극단-조선이동창극단-조선창극단
3.2. 반도창극단
3.3. 동일창극단
4.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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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미. (2024).신체제기 창극단의 탄생과 분화. 구비문학연구, (),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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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미. "신체제기 창극단의 탄생과 분화." 구비문학연구, (2024):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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