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소규모 학교를 선택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삶과 교직문화 - 들꽃 초등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조승우 김경식
• 간행물 정보: 『한국교육사회학회 학술대회자료집』2019년 하계학술대회, 1~27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6.29

국문 초록

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한국 사회의 만성적이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는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종 학교의 통폐합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의 위기에 있는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초등학교가 통폐합됨으로 인하여 읍면지역 공동체는 그 기반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한 학교 현장에서의 노력이 실천되고 있으며, 실제로 인근 지역 혹은 외지의 학생들이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를 선택하여 전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를 선택한 아이들이 다수인 학교에 발령을 받아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삶과 교직 문화를 밝히기 위하여 들꽃초등학교(가칭)에 발령을 받아 근무하는 교사 7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 및 참여관찰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선택이 아닌 발령에 의해 들꽃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해당 학교는 학생 유치를 위한 특색사업과 과중한 업무가 교사들의 삶을 지배하였고 이 과정 속에서 관리자 및 동료 간의 독특한 교직문화를 구성하고 있었다. 또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 교실 모습을 마주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키움과 동시에 들꽃초등학교와 같은 특별한 학교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결국 학교를 떠날 그 날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첫째,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살리고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소외 계층의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선행 연구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Ⅴ. 논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