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관점에서 본 프란시스 베이컨의 인물화에 나타난 해체와 왜곡된 이미지에 관한 연구

• 영문명: Study on the Deconstruction and the Distorted Image Shown in the Figure Paintings of Francis Bacon that Were Being Analyzed from the View Point of Art Therapy
• 발행기관: 한국미술치료학회
• 저자명: 전순영
• 간행물 정보: 『미술치료연구』제15권 제4호, 675~696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8.01.0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인물화에 나타난 해체와 왜곡된 이미지에 관해 미술치료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고찰하고자 하였다. 첫째, 베이컨의 인물화에 화가 개인의 성장과정과 시대적 배경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개인적으로 그의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 특히 아버지와의 갈등과 가출로 인한 자유분방한 애정생활, 동성애적 경향과 도박이 인물화의 해체와 왜곡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되었고, 시대사회적 배경으로는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인간의 잔인성과 폭력 그에 따른 인간의 불안과 고통 및 분노도 반영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그의 인물화의 대표적인 표현기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해체와 왜곡을 위한 여러 가지 특성을 살펴보았는데, 우연한 표현의 특징과 감각적인 필치와 재료사용상의 독특한 면을 통하여 대상을 외적으로 의존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새로운 객관적인 눈, 즉 카메라를 이용하여 복제물과 사진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형식 및 주제를 통해 현대인의 의식과 무의식의 상태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셋째, 베이컨의 인물화가 기괴한 것은 해체되고 왜곡된 인물화를 통해 개인의 아픔과 시대의 고통을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결국 자기 자신을 찾는 치유의 미술로 이해됨을 알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aimed to discuss from the view point of art therapy the deconstruction and the distorted image shown on the figure paintings of Francis Bacon who should be representative and creative painter of England in the 20C. The first thing was focused on the relationship of his own individual growth process and the trend of the times. His growth process, especially in his earliest days when he has been in severe trouble with his father, resulting in running away from home, liberal life and unrestricted affection by this runaway from home, unnatural love, and gambling, were expressed through a lot of figure paintings. And caused by the world war I and II, abominable cruelty and violence of human being, and uneasiness, pain and wrath of every person were also reflected as the background of the times in his paintings. Secondly, various characteristics of the deconstructed and distorted image that should be representative description technique used in his figure paintings were analyzed. A special feature of soft expression, sensuous touch, and his own specialty to material use certainly enabled him to shape the image with no external dependance on the objects. The images of copies and pictures by using the camera of a new objective viewer were forced to bind in order to describe the states of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of the moderner. Thirdly, weirdness of Bacon's figure paintings was owing to description of the pains of each private person and of the times through his deconstructed and distorted figure paintings, and it could be understood as a kind of healing art to recover oneself.

키워드

인물화, 해체, 왜곡,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