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오모로소시와 기코에오기미(聞得大君), 그리고 創世神
이용수 39
- 영문명
- Omoro s?shi, Kikoeookimi(聞得大君), and God of the Creation of the World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허남춘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45집, 273~303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6.30
6,5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오모로소시는 신녀(神女) 기코에오기미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였다. 유규의 오모로
소시에 담긴 사유를 보면, 왕의 권위는 천상계의 태양신에서 비롯되는데 태양신과 국
왕을 신녀가 매개한다. 신녀는 국왕을 수호하는 힘이다. 그래서 ‘태양신-신녀-국왕’이
라는 천상계와 지상계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오모로는 지배체제를 수호하고, 왕과 왕
실의 번영을 찬미하고 기원하는 노래다. 그래서 신놀이가 자주 등장한다. 거기에는 노
래, 춤, 악기 연주, 제장의 장식 등 종합예술적 궁중의례다. 그러니 장르적으로 본다면
교술적 성격 안에 서사적, 서정적, 희곡적 성격이 두루 나타난다.
신녀 제도는 유구의 전통적인 ‘오나리’ 신앙에서 비롯되었다. 여동생의 영력이 오빠
를 수호한다는 믿음이다. 이 전통에서 여동생 기코에오기미가 오빠인 尙眞王을 수호
하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애초에는 신녀 우위의 신앙이 있다가 후에는 왕권을 중시하
는 쪽으로 변화하고 왕권강화 수단으로 신녀제도가 활용되었다.
애초 유구의 전통은 여성신 중심이었다. 바다 저편(니라이 가나이)의 이상향에서 문
명을 가져오는 신도 여성신이었다. 창세의 여신 아만추는 시간이 흐르면서 아마미쿄
로 바뀌고, 아마미쿄가 세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오모로에 정착한다. 그런데 그 창세가 천상계 태양신의 명령과 도움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로 정착한다. 유구 신화
는 신녀 중심에서 왕권 중심으로, 여성영웅서사시에서 남성영웅서사시로, 바다 중심에
서 천상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읽을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
2. 오모로
3. 기코에오기미(聞得大君)
4. 創世 오모로
5. 니라이 가나이와 海洋神
6. 결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인지 스키마 이론에 비춰 본 서사의 본질과 위상
- 알타이어계 민족의 인류기원신화 고찰 -오르존족의 ‘흙’을 질료로 하는 창조를 중심으로
-
『삼국유사』 <탑상편>의 서사적 특질 및 그 현대적 변용 -드라마
와 <도깨비>를 대상으로 - 구조주의 이후 서사이론의 전개에서 구술성이 지닌 의미 -텍스트이론과 내러티브 탐구를 중심으로
- 오모로소시와 기코에오기미(聞得大君), 그리고 創世神
- 구술서사학의 현재와 미래 -구조주의에서 탈구조주의까지
- 의인법과 서사적 구조 ?이솝우화를 중심으로
- 판소리에 나타난 구술성, 서사성, 연행성의 관련 양상
- 조선 초기의 단군신화와 의례의 관계 -『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 소재 단군신화를 중심으로
- 근대 프랑스어설화집의 기술 체계 연구 -<거울, 불행의 원인>을 대상으로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