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주체’로서의 인간: 개념화의 난점과 과제

• 발행기관: 한국교육원리학회
• 저자명: 양미경
• 간행물 정보: 『교육원리연구』제20권 제1호, 47~7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5.06.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교육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개념화하는 작업에서 부딪히는 주된 난점과 향후 과제를 분석하려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먼저, 최근 특히 강조되고 있는 ‘자기 계발’, ‘평생교 육’, ‘역량’ 담론 등을 살펴봄으로써, 대외 경쟁력과 사회적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견지에 서 자기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추동하는 것을 교육적 실천행위와 동일시하는 것은 ‘교육 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정당하게 개념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으로서, 양자는 엄밀히 구분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인간이 사회와 역사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정할 때, ‘자기계발’이나 ‘역량’ 담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세속적인 관심이나 의도와 선명하게 구분되는 고유한 ‘교육적’ 의지와 선택을 상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검토하였다. 권력의 작용은 억압하고 지시하는 힘을 넘어, 욕구, 신념, 가치, 열망 등의 수준에까지 침투하여 작동 함으로써 인간의 자율성을 상당히 제한하고 있으나,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 충실할 수 있는 자 기 배려와 저항 및 변형의 힘이 있다는 Foucault의 논지를 통해 인간의 자율성이 지닌 가능성 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교육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올바르게 개념화하기 위 해서는 유사 개념과의 차이를 선명하게 하고, 다른 여타의 것을 위한 수단으로 환원되지 않는 교육 고유 가치의 존재와 그 가치 체험의 특성을 개념화하고 입증해내는 일이 핵심임을 강조 하고, 그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교육 내재가치 체험’의 특징적 요소를 제안하였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자기 계발’ 열풍과 교육

Ⅲ. 권력의 작용과 인간의 자율성: Foucault의 관점이 주는 시사

Ⅳ. 종합 논의: ‘교육 내재가치 체험’의 개념화와 입증의 과제

참 고 문 헌

키워드

교육적 주체 자기 계발 역량 평생교육 Foucault 자기 배려 Educational subject self-help competence lifelong education Foucault self-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