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에 함축된교육” 개념의 해체

• 발행기관: 한국교육원리학회
• 저자명: 최성욱
• 간행물 정보: 『교육원리연구』제19권 제1호, 1~29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4.01.01

국문 초록

학문적 논의에서 출처와 근거가 불분명한 용어의 사용은 불필요한 개념의 혼란과 왜곡을 가져오기 쉽다. 그럴 경우, 해당 용어가 사용된 맥락을 살펴 부적절함을 조사하고 걸러내는 해체작업이 필연적으로 요청된다. 교육 연구와 실천 장면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교육목표’는 그런 작업이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타일러가 처음 사용한 이래, 그것은 교육에 관한 각종 담론과 실천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누려왔다. 이처럼 ‘교육목표’가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아무래도 그것이 나타내는 모종의 ‘교육’ 개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때문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처럼 당연하게 보이는 그 ‘교육’의 개념이 과연 타당하고 적절한 것인가 하는 데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교육목표’에서 말하는 ‘교육’이 학교라는 제도적 상황, 철학과 심리학에의 의존,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한 과제 수행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교육의 고유한 양상을 포착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고 보고, 그 비본질적인 양태를 드러내는 데 주력하였다. ‘교육목표’에 관한 기존의 논의가 안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은 그것을 교육과 유관한 차원에서 재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키워드

교육목표 해체 관습적 교육관 용병학문적 교육관 기능주의적 교육관 educational objectives deconstruction the conventional approach to education the hired-soldiers disciplinary approach of education the functionalistic approach to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