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재현되는 이주아동에 관한 연구 : 영상물에 나타난 이주아동의 형식·내용·의미 분석을 중심으로

• 발행기관: 한국국제이해교육학회
• 저자명: 권금상
• 간행물 정보: 『국제이해교육연구』제3권 제2호, 31~78쪽, 전체 48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8.01.01

국문 초록

우리 사회에서 이주아동은 국제결혼, 결혼이민가정, 이주노동자, 새터민이라는 이주 집단 속에서 형성되어 있고, 같은 이주아동이라 하더라도 집단에 따라 상이한 사회적 문제점을 겪는 소수자로 살고 있다. 본 연구는 미디어에 재현되는 이주아동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파악하고자 결혼이민가정의 아동, 이주외국인 노동자의 아동, 새터민 아동을 이주아동으로 범주화하고 분석대상으로 삼는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백만 명을 넘으면서 미디어는 다문화사회로 변한 사회현상을 반영하여 이주여성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지만, 정작 다문화사회의 핵심이 되는 이주아동의 모습은 특집기획물이나 사건보도 등을 통해서만 다루고 있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 매우 소극적이다. 그 결과, 그들의 모습은 지상파 방송을 통한 몇 개의 프로그램과 이주영화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지상파 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와 새터민 청소년들의 영화, 이주노동자영화제의 이주아동에 대한 영화, 케이블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룬 이주가정의 자녀에 관한 영상물을 분석대상으로 삼았고,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 그리고 의미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기호학적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한 결과, 미디어에 재현되는 이주아동의 재현형식은 이주아동의 현실을 전달하기 위한 다큐멘터리와 논픽션 영상물로 나뉘며, 내용 면에서는 이주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제도와 문제가 집단별로 다르게 존재하여 서로 다른 사회적 층위가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적 의미로는 아주아동이 겪는 인종편견과 문화적 갈등 뒤에는 소수자 이주아동을 향한 타자화와 구별짓기의 폐쇄적 순혈의식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 5편의 영상물을 통해 재현되고 있는 이주아동의 모습은 결국 ‘한국인 대 이주인’이라는 이항대립적인 구도 속에 그려졌다. 즉, 소수자 집단인 이주아동을 향한 제도적 구별짓기와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을 타자화하려는 한국인들, 그로 인해 인종·문화적으로 차별되고 타자화되고 있는 이주아동의 모습으로 드러났다.

목차

Ⅰ.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Ⅱ. 문헌고찰 및 이론적 배경

Ⅲ.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Ⅳ. 결론 및 논의

참 고 문 헌

키워드

이주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새터민 아동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아동 소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