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공감(共感)과 주객일치(主客一致)
이용수 95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동서정신과학회
- 저자명
- 이희백
- 간행물 정보
- 『동서정신과학』제14권 제1호, 33~49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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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내담자와 상담자 간의 공감적 과정은 심리상담 관계에서 중심이며 치료적 효과를 내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서양심리치료자들의 공감에 대한 논의는 공감자와 공감을 받는 사람 간의 이원론적 주객분리의 관점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져 진정한 공감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낳게 한다. 이원론적 주객분리의 관점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상담자가 동일시를 통해 자신의 관점과 생각, 감정, 경험에 방해를 받지 않고 완전히 내담자의 내면에 도달하도록 노력한다 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공감의 내용이 상담자의 경험과 감정반응 양식의 반영일 수 있으며 무엇이 역전이인지, 무엇이 내담자의 감정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주체와 객체가 분리된 상태에서 어떻게 완전한 동일시가 가능한지 서양 심리치료의 이론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따라서 동서양의 심리상담가들이 추구하는 자신의 정체를 손상하지 않고도 일시적으로 완전히 동일시하거나 자기 자신을 내담자의 정서적 내적 경험을 완전히 이해하고 함께 경험한 상태인 진정한 공감은 일원론적인 주객일치의 관점에서 만이 가능하며 그 가능성을 대승불교의 화엄교학의 관점과 공(空)사상적 관점 그리고 남방불교인 테라와다 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적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화엄교학의 관점에서 모든 존재는 개체와 개체 간에 막힘이 없이 서로에 융섭(融攝), 포섭(包攝), 주객일치(主客一致) 되지만 각 개체는 조금도 손상당함이 없이 그대로 생생하게 존재한다는 사사무애(事事無碍)사상을 통해 설명해보았다. 이러한 사사무애는 모두 공(空)의 원리가 없다면 불가능한 담론(談論)이다. 상담자와 내담자 각각의 개성이 상실되지 않으면서도 주객일치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은 모든 존재가 공 空하기에 가능하며 상담자와 내담자의 완전한 동일시도 가능하다.
사사무애와 공에 대한 이해와 체득은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 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수행을 통해 싸티(sati)가 강화되어 알아차림 능력이 확장되면 존재에 내재한 실재(實在)인 3법인 즉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체험하게 된다. 이 지혜를 통해 욕망과 성냄과 어리석음 즉 탐진치(貪嗔痴)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오염원인 생각거품의 제거가 이루어지면 상담자가 사사무애의 상태
영문 초록
목차
"서 론
서양심리치료의 공감개념의 문제점
공감에 대한 한국 정신치료자들의 접근
화엄교설과 주객일치
공(空)사상과 주객일치
위빠사나 수행과 주객일치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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