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민요 사설에서의 다문화 존재양상 : 한국민요대전을 중심으로
이용수 12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이영식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26집, 75~100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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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는 민요에 다문화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민요 사설에 나타난 인명과 지명을 중심으로 외래문화의 존재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처럼 외래 인명과 지명을 통하여 다문화성을 파악하는 까닭은 이들이 민요 사설에 구성된 그 어떠한 단어보다 외래와 재래를 뚜렷하게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는 이질적인 여러 문화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 공존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런데 민요의 외래 지명 및 인명은 재래의 그것과 비교할 때 동질성보다 이질적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한다. 창자들 또한 외래지명과 인명을 재래의 그것과 달리 인식하여 구분한다. 따라서 민요에 구성된 외래 지명과 인명은 재래의 그것과 어울리어 다문화의 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민요 사설에는 신화와 관계된 인물, 종교와 관련된 인물, 왕, 재상, 장군 등 다양한 외래 이름이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이름들은 자주 활용되지 않는다. 가창자가 사설을 구성할 때 주로 활용하는 인명은 강태공, 석가여래, 신농씨, 이태백 등이다. 강태공과 관련된 사설은 주로 <논매는소리>에 집중적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강태공은 낚시보다 방아와 관련된 사설이 구성된 곳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석가여래는 장례요에 집중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불교가사인 <회심곡> 사설을 선소리꾼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이다. 신농씨는 농사와 관계된 노래에 제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태백은 글 잘하고, 술 잘 먹고, 잘 노는 인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렇듯 민요에서 한 인물이 다양한 캐릭터로 설정된 경우는 흔치 않다.
곤륜산, 황하수는 의식요와 노동요에서 활용되지만, 사설의 구성양상은 다르다. 의식요에 곤륜산의 명기가 거주지에 도래한 것을 강조한다면, 노동요에서는 곤륜산과 황하수에 풍수와 무관한 언어 유희성이 가미되어 사설이 구성되었다. 대판과 동경의 경우는 일본과 결합하여 유희요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민요에서는 외래 지명보다 인명이 더 많이 활용된다. 그리고 외래 인명이나 지명을 활용할 때는 대체적으로 그 인물의 삶과 맞는 내용으로 사설이 구성된다. 국적별로는 중국과 관계된 인명과 지명이 다수를 차지한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인명의 존재양상
3. 지명의 존재양상
4.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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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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