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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一般論文] 가정잡지 『신계』(1921)와 강경 지역의 여성 담론

이용수 7

영문명
Family magazine Shingye (1921) and Discourse on Women in Ganggyeong area
발행기관
근대서지학회
저자명
허윤(Yoon Heo)
간행물 정보
『근대서지』제29호, 629~657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복합학 > 문헌정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6.30
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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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가정잡지 『신계』(1921)는 일제강점기 근대 상업도시였던 강경에서 만들어진 여성잡지로, 경성 중심의 여성담론이 아니라 지역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신계』를 출판한 남선문예사는 지역의 기독교계 사립학교인 만동학교의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발간 주체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여성의 근대화와 교육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신계』는 진화론적 발전주의에 입각하여 여성이 발전하여야 좋은 어머니가 되고, 좋은 가정,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여성은 어머니와 아내가 아닌 주체로는 상상되지 않는다. 『신계』의 기사나 소설에서 집 바깥의 여성은 기생만 등장한다. 1921년은 이미 신여성들이 학교 교사나 기자, 작가 등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계』 속 여성들은 기생이 되어 사치와 향락에 빠져 있거나 기생이 된 자신을 한탄하는 눈물을 흘릴 뿐이다. 이는 『신계』가 말하는 여성 교육과 여성의 근대화가 철저하게 가정 안에서만 상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약 20년의 시차가 있음에도 1900년대 초반의 도구적 여성교육 담론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계』에는 근대성과 관련된 기표가 거의 지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신계』가 여성들에게 요구하는 가치가 전통적인 부덕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현모양처가 되는 한에서만, 여성의 근대화는 가능하다.

영문 초록

The family magazine Shingye(1921) was created in the Ganggyeong area, a modern commercial ci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not a women’s discourse centered on Gyeongseong, but a women’s magazine where local voices can be heard. Namsunmunhwasa, which published Shingye, was the local publisher by teachers including the principal of Mandong School, a local Christian private school. It had an agenda that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modernization and education of women for the development of the country. Shingye argues that women must develop themselves based on the theory of modernization for good mothers, good families, and good countries. From this point of view, women are not imagined as subjects, but as mothers and wives. In the articles or novels in Shingye, there are only Gisaeng outside the family. Although new women began to appear as school teachers, reporters, and writers in 1921, the women of Shingye became Gisaeng, falling into luxury and pleasure, or shedding tears of lamenting themselves as Gisaeng. This shows that the education and the modernization of women in Shingye are thoroughly imagined only in the family and home as in the early modern period. Although there is a time difference of about 20 years, Shingye has not escaped from the instrumental discourse on women’s education. In Shingye, modernity appears rarely on the pages. This supports the fact that the values demanded by Shingye for women are traditional women’s virtues. Only as long as it is a wise mother and wife, the modernization of women is possible.

목차

1. 들어가며
2. 근대 도시 강경의 교육열과 여성교육
3. 가정잡지 『신계』 창간호와 여성의 근대화
4. 나가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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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Yoon Heo). (2024).[一般論文] 가정잡지 『신계』(1921)와 강경 지역의 여성 담론. 근대서지, (), 62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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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Yoon Heo). "[一般論文] 가정잡지 『신계』(1921)와 강경 지역의 여성 담론." 근대서지, (2024): 62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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