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과 초등학교 미술과 교육

• 발행기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 저자명: 박소영
• 간행물 정보: 『교원교육』제12권 제1호, 87~100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1996.12.30

국문 초록

학교 교육은 현대 사회뿐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며 창의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을 길러 내고자 한다. 미술과 교육은 개인의 관심과 흥미, 경험 세계를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 세계에 대한 통찰력과 감수성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또한 개성적인 자기 표현을 이끌어내면서 또 한편으로 외부의 세계를 받아들여 이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이와 같은 미술 교과의 장점을 살려 열린 교육으로의 미술과 교육은 다음과 같은 방향을 추구한다. 첫째, 미술과 교육은 아동 중심으로 아동의 능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동의 흥미와 관심에 대한 이해 및 아동 수준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아동이 능력에 알맞은 소집단 지도, 개별 지도를 강화한다. 둘째, 미술과 교육은 아동 스스로 계획하고 탐색해 가는 자율적인 활동을 격려해야 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아동에게 맡겨두는 방임주의적인 교육이 아니라, 아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하되 교사는 계획되어진 미술 교과활동 속에서 어느 한쪽에 내용이 편중되지 않도록 유도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조언이나 격려, 범위를 정해주는 역할 속에서 아동의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한다. 셋째, 미술과 교육은 아동의 흥미와 관심,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융통성있게 제공해야 한다. 즉, 공간, 시간, 학습 내용 구성에 있어 융통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다. 미술 수업에서는 아동의 경험 세계를 존중하며, 아동의 생활 속에서 미술 체험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다른 교과로 전이되거나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교실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 견학, 미술관,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미술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시간조정이 가능해야 한다. 넷째, 다양한 미술과 수업의 형태(집단 학습, 통합 학습, 토픽 학습, 협동 제작 학습, 코너 학습 등)가 학습 내용이나 활동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