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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민간신앙과 점복

이용수 75

영문명
Fortune-telling in Cheju Island in Morden Korea
발행기관
제주학회
저자명
조성윤(Sung Youn Cho) 현혜경(Hye Kyung Hyun)
간행물 정보
『제주도연구』제주도연구 제20권, 97~133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1.12.30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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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현대 제주지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점복신앙의 재편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점복행위는 한국 사회에서 일반대중사이에서 대단히 오래되고 광범위한 전통이지만,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없어져야 할 전근대적인 폐습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점복행위는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점차 종교시장 상황에 편입되어 제도 종교들과 경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을 계승한 무당은 점차 사라져 가고 전혀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형태의 무당과 점술인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들은 산업사회에서 한국인들의 민간신앙의 형태를 재편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관한 조사 연구는 몇몇 안구를 제외한다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실태조사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방대한 조사 작업이 필요한데, 이 글은 이러한 작업을 위한 예비단계로 제주지역의 점집을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따라서 기초적인 실태조사에 머물고 있지만 이 작업을 통해 전체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점복신앙의 재편성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점집의 조사는 세무서 등의 관공서 자료와 한국역술인협회, 한국경진연합회와 같은 단체회원구들, 지난 5년간의 전화번호부 등에서 파악된 명단을 기본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직접 현지 확인한 164개소를 면접대상으로 하였다. 그런데 이 중 27%에 해당하는 45개소만 면담에 성공하였으며, 이 글은 45개소를 중심으로 이뤄진 조사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조사결과 제주지역의 새로운 점술인은 무당의 경우 여자이면서 외지인인 경우가 많았고, 역술인의 경우는 남자이면서 제주출신의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들 점술인의 학력은 대체로 낮았으나, 때에 따라서는 높은 학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낮은 학력을 구제하는 여러 장치들을 마련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이들은 도심지를 중심으로 거주하면서 전통적인 점술인의 일들을 판매를 위한 영업항목으로 재편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는데, 단골들이 원하는 내용을 직업군, 애정군, 재산군, 질병군, 가족 및 명예군 등 몇 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놓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세부항목은 작명과 택일이었는데, 각 항목은 가격이 각기 정해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점복행위는 각기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자신만의 다양한 점복행위와 방법론으로써 단골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점복신앙을 확산시키고 있었다. 이는 제주의 전통 세습무의 고정된 개념과 틀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제주지역사회의 점복신앙의 형태를 급속히 재편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점복신앙의 새로운 형태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90년대 중반 들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경제불황으로 인한 합리화에 대한 불신 및 반성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던 시기에 비합리적인 것으로 인식되던 점복신앙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타고 급속히 진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점복신앙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제주지역이 전통적으로 점복신앙을 행하기에 좋은 공간적 특수상과 문화적 친숙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제주지역은 이러한 재편과정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research deals with a problem which fortunetelling has been spread widely in Cheju, Korea. A fortunetelling continued for all of history, it has been recently touched by repression in korea. But fortunetelling that once seemed destined to deepen now has spread rapidly to our society since 1980 s, and which involves In competing with institutional religion in the religious market situation. Expecially, in this process, a traditional shaman is disappearing, but a new shaman and an Ⅰ-ching-teller as a fortuneteller are appearing in other ways. They have reorganized folk religion in industrial society. While this theme never mentioned except a few paper. It needs a long term to study for this theme. so we had some survey in korea. Among them, this research is a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Cheju s area. And this research is just the basic research, which we can find a clue to the reorganization of the market of fortunetelling. Our research was indicated that a new shaman was a women and foreigner, a new Ⅰ-ching-teller was a men and native, usually they have had little in the way of formal schooling. but sometimes, we could see those who possess attainments equal to or higher than those of upper secondary schooling graduates. But it was a distinguishing that they have many instrument of relief itself for little regular schooling. Generally, They open their office in the central city and had been met customers. the popular items was JAKMYUNG(作名) and TAEKIL(擇日). Also there many methods of fortunetelling in accordance with actor s different, fortune-teller has the continuous connection to their customers by it. and it has spread to in Cheju society now. On the other hand traditional shaman s method is disappearing, it has been changing and adjusting itself to the industri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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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윤(Sung Youn Cho),현혜경(Hye Kyung Hyun). (2001).제주지역 민간신앙과 점복. 제주도연구, 20 , 9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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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윤(Sung Youn Cho),현혜경(Hye Kyung Hyun). "제주지역 민간신앙과 점복." 제주도연구, 20.(2001): 9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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