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三竹 趙榥의 儒家事業과 歌曲集 『三竹詞流』

이용수 126

영문명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전재진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48집, 341~389쪽, 전체 4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9.12.31
8,6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조선후기 향촌 사족인 趙榥의 『三竹詞流』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조황과 『삼죽사류』에 대한 연구는 대개 서지사항이나 향촌 사림의 측면에서 작가가 지녔던 한계점 등에 집중되었다. 이 글은 여기에 추가하여 당시 제천지역이 천주교세력의 주된 활동지역이었던 점에 착안해, 조황이 儒家事業의 일환으로 평생을 두고 시도했던 향교재건사업을 막은 집단이 단순히 세력을 갖춘 향촌 사족들이 아닌, 천주교에 경도된 사족 세력들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때의 갈등은 儒家間의 대립만이 아니라 유가와 천주교 집단의 대립양상을 염두에 두고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먼저 조황이 『삼죽사류』를 편찬한 연대에 대해서는 선행 연구에서 정흥모에 의해 1871년일 것으로 추정된 바 있었는데, 필자 역시 이 견해에 동의하며 구체적으로 작품분석을 통해 그것이 1871년 6월 이후에 완성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정본과 이본의 작품을 살필 때 두 본 모두 1871년에 편찬된 것이며, 다만 심재완의 견해대로 초고본과 완성본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그 시간적 간격은 대략 3개월 남짓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는 천주교 세력과의 갈등 부분이다. 제천지역에는 철종 연간에 남인 중심의 천주교 세력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하던 과정 중 聖요셉 신학당이 건립되게 되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비호세력 역시 제천 지역의 재지사족이었을 가능성에 대해 접근해보았다. 그리고 조황의 유가사업을 실패하게 만든 것은 단순히 향반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士族의 향교재건사업에 대한 방해 이상의 좀 더 복잡한 관계 속에서 해석되어야 함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삼죽이본』과 『삼죽사류』의 國文詩歌 표기체계가 서로 다르다는 점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부분인데, 이는 『삼죽이본』의 「주로원격양가」 서문과 『삼죽사류』의 「주로원격양가」 서문에서 드러나는 차이점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이본의 「주로원격양가」 서문에는 가곡창의 5장체계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는 반면, 정본의 서문에는 가곡창의 5장 구분에 대한 인식과 음양오행의 원리에 기초해 가곡에 대한 작가 나름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견된다. 또한 이에 대한 노랫말 표기의 구체적 반영으로서 애초에 이본에서는 장 구분을 하지 않았다가 정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5장 구분의 체계로 정비하게 된 사실을 밝혔다. 이처럼 조황이 우리 언어로 된 노랫말에 대해 고양된 의식을 지닌 것은 자국어 문학에 대한 애착과 그 필연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삼죽사류』 전체의 표기가 결코 한시에 우리말을 섞어 음률을 맞춘 수준이 아니라 조선에 태어난 조선인으로서 조선의 노랫말에 대한 존중의식이며, 이에 대한 儒者로서의 문학적 실현임을 밝혔다.

영문 초록

목차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전재진. (2009).三竹 趙榥의 儒家事業과 歌曲集 『三竹詞流』. 동방학지, 148 , 341-389

MLA

전재진. "三竹 趙榥의 儒家事業과 歌曲集 『三竹詞流』." 동방학지, 148.(2009): 341-389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