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회 정의를 위한 교육 맥락에서 ‘불편함’의 교육적 가능성 탐색: 정동 이론에 기반하여
이용수 34
- 영문명
- Exploring the Educational Potential of ‘Discomfort’ in Teaching for Social Justice: Based on Affect Theory
- 발행기관
- 한국다문화교육학회
- 저자명
- 최유리 박지애
- 간행물 정보
- 『다문화교육연구』제16권 제1호, 47~68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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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차이에 기반한 차별, 그리고 불평등에 대응하고자 하는 교육 실천 내에서 ‘불편함’은 주로 개인의 기호의 문제나 교정되어야 할 적절하지 않은 대상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이것의 교육적 가능성은 충분하게 탐색되지 못하였다. 이 연구는 정동(affect) 이론에 기반하여, 차이에 대응하는 교육 실천에 있어 불편함의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와 관련한 실천 상의 쟁점들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차이에 대응하는 교육 실천에서 감정이 다루어져 온 방식을 다루었으며, 그 가운데 불편함이 어떠한 방식으로 위치되어 왔는지를 분석하였다. 다음으로는, 정동 이론을 경유하여 감정과 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불편함의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불편함은 타자를 물화하고 차이에 기반한 차별과 불평등을 공고화하는 힘으로 실현될 수도 있으나, 기존의 나와 타자 간의 관계 맺기의 방식 그 자체를 문제화하고, 사회 정의와 변화를 지향하는 ‘되기’와 ‘정동적 자기-변형’을 가능하게 하는 힘으로 실현될 수도 있는 잠재적인 힘으로 이해될 수 있었다. 기존의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타자와의 관계 맺기 방식을 문제화하기 위한 교육적 자원으로서 불편함을 활용하기 위하여, ‘비판적 정동 문해력’, ‘안전한 공간으로서 교실’ 그리고 ‘불편함의 교수학과 공감의 교수학의 관계’ 등과 같은 교육 실천 상에서의 쟁
점들이 논의되었다. 한국의 교육 맥락에서, 차이에 대응하는 교육 실천에 있어서 정동적 차원에 대한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연구가 수행될 필요성이 제언되었다.
영문 초록
Discomfort has been regarded as a de-politicized and psychologized matter such as personal preference or an inappropriate object to be corrected, with its pedagogical possibilities not being fully explored in the context of teaching for social justic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educational potential of discomfort as a drive for ethical and political self-transformation and solidarity for social chang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plores the dynamics of emotion in the context of teaching for social justice and interrogates how discomfort has been located within it. Affect theory is utilized to expand the existing understandings of emotions, and from here, the educational potential of discomfort is emerged. Through the lens of affect, discomfort can be seen as a force that fetishizes ‘Other’ and reproduces social injustice and inequity, at the same time, it can be seen as a force to make it possible for us to question the existing bodily boundaries between ‘Us’ and ‘Other,’ thus fostering new ethical and political ‘becoming’ and affective self-transformation. To utilize discomfort as a pedagogical resource in teaching for social justice, some relevant issues are discussed such as ‘critical affective literacy,’ ‘classroom as a safe space,’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pedagogy of discomfort and pedagogy of empathy.’ The need to conduct more theoretical and empirical research on affective dimensions of teaching for social justice in South Korean context is suggested.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차이에 대응하는 교육 실천에서의 감정 다루기
Ⅲ. 불편함을 재사유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정동
Ⅳ. 불편함의 교육적 가능성과 실천 상의 쟁점 탐색
Ⅴ. 나가며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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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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