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레슨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편함`과 `불편함`

• 발행기관: 한국교육원리학회
• 저자명: 김한미
• 간행물 정보: 『교육원리연구』제14권 제2호, 85~105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9.01.01

국문 초록

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약 3년 동안 성악 분야의 개인 레슨을 참여관찰하였는데, 그 기간 중에 `낯선 현상`, 즉 스승과 제자 사이에 서로 다른 "편함"과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논문의 주된 관심은 그 `낯선 현상`의 의미와, 그것과 교수-학습과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이다. 먼저 `낯선 현상`의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러한 감정은 수준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전문 분야의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당사자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갈등으로 발전되기도 하고 성장의 계기로 전환되기도 한다. 둘째, 수준은 익숙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보수성이라는 두 측면을 갖고 있다. 특히 수준의 보수성은 교육적 상호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논의 부분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첫째, 수준의 보수성은 수준의 높고 낮음을 판별하기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우리가 만일 어떤 분야의 수준을 판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찾을 수 있다면 교수-학습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혼란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둘째, 스승과 제자는 각자의 수준에 따라 상황 해석이나 문제 규정을 달리하게 되지만, 교수-학습은 이런 특징에 대해 적절히 반응함으로써 유지되는 활동이다. 우리는 이상의 내용을 통해 교수-학습이 자신에게 익숙한 "편함"에 대해 반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활동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

성악 레슨 서로 다른 `편함`과 `불편함` 교수-학습 수준의 안정성과 보수성 반성적 사고 vocal classical music Lessons differences in `easiness` and `uneasiness` teaching-Learning stability and conservativeness of the Levels reflective thi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