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전통예술에서 대중예술로: 청중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는 판소리 연행의 새로운 방향
이용수 234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서유석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42집, 105~141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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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판소리가 전통연희물에서 고급전통예술로 변화해왔음을 전제로 하고, 앞으로
의 판소리는 고급전통예술에서 대중예술로의 전위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판소리의 첫 번째 커다란 변화의 방향은 ‘보고 즐기는 것’으로부터 ‘듣는 것’으로의 전환
이었다. 판소리는 분명 이야기와 음악의 수준 높은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대중성과 예술성
의 바탕위에서 발전했지만, 판소리가 근대적 의미의 고급예술의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판소리는 점차 ‘듣는 예술’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판소리가 ‘듣는 예술’로 기울면서,
판소리는 수준 높은 음악성과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대중성과 흥행성은 잃
어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유성기 음반의 등장으로 판소리 향유층의 미의식이 다변화되면서 판소리는 조금씩 ‘고급전통예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급격한 소멸의 위기에
서 무형문화재의 지정으로 말미암아 ‘순수예술’ 혹은 ‘고급전통예술’로 그 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판소리는 그 이후부터 대중과 점차 괴리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판소리가 이 시대에도 생명력을 가지는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성음 놀이’ 즉, 음악으로
의 경도에서 조금은 벗어나 보편적인 이야기의 힘을 확보하고, 당대와 호흡할 수 있는 시의
성을 가지며, 더 나아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재미, 즉 대중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
았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의 창작판소리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판소리가 대중성을 확보하여 진정한 의미의 대중예술이 될 때, 소리판에는 분명 판소리
를 ‘즐기는 청중’이 다시금 모여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소리를 ‘즐기는 청중’은 보편적인
이야기의 힘을 통해 확보될 수 있다. 창작판소리가 시대의 문제와 일상의 모습을 구현한 긍
정적인 인물 형상이 담긴 이야기를 가지고, 전통판소리가 쌓아온 수준 높은 음악성을 확보
할 때, 이 새로운 창작판소리는 진정한 의미의 판소리 고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대중예술에서 순수전통예술로의 변화
3. 고급예술에서 대중예술로
3.1. 판소리의 시의성과 대중성
3.2. 보편성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의 힘
4,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전통예술에서 대중예술로: 청중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는 판소리 연행의 새로운 방향
- 구비문학 전반의 연구과제
- 연행 연구와 공부 모임이라는 또 하나의 길 - 2000년대 초반 민속극 연구자들의 한 동향 -
- 현대 이야기판의 구연 양상과 구술문화적 의미 - 시합형 이야기판을 중심으로 -
- 민요 연구의 확산과 수렴 - 최근 5년 동안의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
- 인지기제로서의 스토리와 인간 연구로서의 설화 연구
- 휴리스틱 관점에서 바라본 구비문학의 의의
- 태평판 <춘향전>(1933)의 녹음 경위 및 특징적 면모
- 조선후기 가부장 살해 소재 설화의 문화사회적 의미
- <신숙주 부인 일화>의 소환과 역사적 사실의 '이야기 만들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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