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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초기 야담집 학산한언의 서사지향 연구 : 현실지향과 비현실지향

이용수 44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이강옥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17집, 333~382쪽, 전체 5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3.01.01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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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초기 야담집 󰡔학산한언󰡕에는 비현실지향의 작품과 현실지향의 작품이 공존한다. 이 논문은 그 공존의 양상과 논리를 살폈다. 먼저 편찬자 신돈복이 기이(奇異)에 대해 가진 생각을 밝혔다. 신돈복은 귀신담을 비롯한 기이한 이야기 속에 세상만물의 존재원리가 들어있다고 보았다. 귀신이 특별한 경우 현실에서 형체를 나타내고 산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듯이 다른 ‘기이’도 현실에서 엄연히 존재할 수 있다. 기이한 것에 대해 익숙하게 되면 더 이상 기이하게 여겨지지 않고 그래서 그 실재성을 인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기이한 이야기조차 세상만물의 존재원리를 아는 데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니, 현실에서 특별하게 일어난 ‘현실적 기이’도 단지 특별하다는 이유로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보았다. 비현실지향과 현실지향의 공존 양상은 ‘비현실지향’, ‘동물 세계의 기이’, ‘비현실과 현실을 매개하는 지상선(地上仙)과 이상향(理想鄕)’, ‘현실지향’ 등으로 나누어 살폈다. 어느 쪽이든 이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이념의 구현’을 주 서술시각으로 삼았다. 그리고 거기다 ‘문제의 해결’, ‘운명의 실현’, ‘욕망의 충족’ 등의 서술시각들이 부분적으로든 전체적으로든 결합하여 다채로운 세계상을 보여주었다. ‘비현실지향 → 현실지향’ 혹은 ‘현실지향 → 비현실지향’은 무매개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동물‧지상선‧이상향 등의 매개항을 거쳐서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비현실지향과 현실지향의 공존 논리로는 ‘경험 세계의 확장’, ‘기이의 원천에 대한 성찰’, ‘기이의 본질과 의미 발견’, ‘역설적 회통과 서술시각의 통합’ 등으로 분석되었다. 한 작품이 어떤 서술시각을 궁극적으로 추구하든, 욕망을 실현하고자 한 흔적이 포착되었다. 󰡔학산한언󰡕은 조선후기에 이르러 부추겨진 사람의 욕망을 비판하면서도 은근히 욕망의 귀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결과이다. 󰡔학산한언󰡕이 조선후기 야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정신사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서술시각의 통합을 통하여 수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영문 초록

목차

I. 서론
II. 기이한 것에 대한 신돈복의 인식
III. 비현실지향과 현실지향의 공존 양상
IV. 비현실지향과 현실지향의 공존 논리
V.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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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옥. (2003).초기 야담집 학산한언의 서사지향 연구 : 현실지향과 비현실지향. 구비문학연구, 17 , 33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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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옥. "초기 야담집 학산한언의 서사지향 연구 : 현실지향과 비현실지향." 구비문학연구, 17.(2003): 33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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