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청대 학술사에 나타난 유교 지식론의 사상적 전환
이용수 3
- 영문명
- A Study on the Ideological Transformation of Confucian Knowledge Theory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 발행기관
-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 저자명
- 정빈나
- 간행물 정보
- 『태동고전연구』제49집, 331~351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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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청대 초기와 중기까지 유교 지식론(知識論)의 사상적 전환을 고찰한다. 송명신유학에서는 심성수양을 통해 천하보편의 ‘리’와 합일하는 격물치지의 지식론을 제시한다. 명말청초 학자들은 보편으로 간주되던 중화(中華)가 붕괴하는 현실 앞에서, 시대적 위기의 원인을 내적 정신의 위기에서 찾고 경전분석을 대안으로 삼았다. 그러나 경전분석을 통해 드러난 모순들과 더불어, 당대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변화로 인해 심성수양 중심 지식론은 객관과 실용을 추구하는 지식론으로 변화한다. 방이지의 질측학과 안원의 실행 중심 지식론을 거쳐, 대진에 이르러서는 대상에 대한 형이하학적이고 기철학적인 사유에 토대를 둔 지식론이 등장한다. 이는 유학사에서 나타난 내적인 자기운동의 결과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deological transformation of Chinese Confucian knowledge theory that occurred during the 17th and 18th centuries. Neo-Confucianism presents the knowledge theory of ‘ge-wu-zhi-zhi[格物致知]’. This is integrated with the universal principle[理] through self- cultivation. In the 17th century, Chinese scholars faced the reality of the collapse of “zhonghe[中華]” which was considered universal. They thought that the cause of the crisis of the times was the crisis of the inner mind, and found an alternative in scriptural analysis. However, the contradictions revealed through scriptural analysis led to the pursuit of objective knowledge. Socio-economic development and change required knowledge centered on pragmatism. As a result, the theory of knowledge centered on mental training was forced to change. In the case of Fang yizhi(方以智), his theory turned out to be ‘Investigation of things(質測學)’, which deviated from ‘ge-wu-zhi-zhi(格物致知)’. Yan Yuan(顔元) advocated knowledge of ‘practice’. Another case of Dai Zhen(戴震), it was expressed as a knowledge theory based on antimetaphysical and Qi(氣)-philosophical thinking about the object. This was the result of internal self-movement in the history of Confucianism.
목차
1. 머리말
2. 심성수양 지식론으로서의 격물치지론
3. 심성수양 지식론의 위기와 경전분석의 모순
4. 명말청초 지식론의 ‘질측’과 ‘실행’
5. 대진의 기철학적 지식론과 고증학과의 연관
6.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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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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